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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의 한을 간직한 소나무들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에서

2017.03.02(목) 11:38:16아산지기(isknet@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보령시는 아산시와 닮은점이 많은 곳이다
1995년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되어 아산시가 되었고
같은해 대천시와 보령군이 통합되어 보령시가 되었다.
군이 시를 흡수하여 시로 승격한 보기드문 케이스다.
그래서 그런지 보령시를 가보면 애틋한 정이 간다.

일제시대의 한을 간직한 소나무들 사진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에 가보면
울창한 소나무들이 있는데 군데군데
나무들이 이상한 흉터 자국이 보인다.

일제시대의 한을 간직한 소나무들 사진

송진을 채취하기 위해 소나무에게 상처를 낸 자국인데요
예전 전기가 없던 시절에 송진을 정제해 기름을 만들어
호롱불의 연료로 사용하여 방안을 밝히는데 사용하였다.

소나무는 건축재료. 음식재료, 생활연료 등 우리민족의
일상생활에 수많은 세월동안 아주 유용하게 쓰여왔다.

일제 말기에 자원이 부족한 일본군이 한국인을 강제로 동원하여
군수물자인 화약및 항공기 연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송진을 채취한 흔적이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다.
마치 우리 민족의 한이 고스란이 소나무에게 베어있는것 만 같다
이런 현상이 아산시의 천년 숲길인 봉곡사 소나무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제시대의 한을 간직한 소나무들 사진

소나무의 깊은 상처는 나무의 성장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솔잎혹파리 등의 병충해에 취약해 쉽게 말라죽기 때문에
점차 토종소나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일제시대의 한을 간직한 소나무들 사진

또다시 역사를 왜곡하고 침략의 야욕을 불사르고 있는 일본 정치인 및
그들을 옹호하는 이나라 인사들을 볼적마다 한심함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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