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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번 시 읽기가 재미있다

[충남]사서가 먼저 읽고 권하는 이 책 '나는 매번 시 쓰기가 재미있다'

2017.02.22(수) 18:42:26관리자(sms9229@naver.com)

사서가 먼저 읽고 권하는 이 책 '나는 매번 시 쓰기가 재미있다'

▲ 사서가 먼저 읽고 권하는 이 책 '나는 매번 시 쓰기가 재미있다'



충남 보령도서관 이소현 사서는 저자- 김승일 외, 출판사-서랍의 날씨가 출판한 '나는 매번 시 쓰기가 재미있다'라는 책을 읽고 독자들에게 읽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 다음은 이소현 사서가 이 책을 읽고 느낀 바를 글로 적은 것이다.-편집자 주

시가 재미있다고 생각한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학교에 다닐 땐 시에 대해 마음으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외워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시의 주제는 어떤 것이고 이 단어에 함축된 것은 이것이다. 시험문제에도 나오니까 외워라! 이것이 시에 대한 나의 기억이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에게도 시가 왔다’라는 주제 강연으로 우리도서관에 박준 시인이 왔다. 박준 시인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라는 시집을 읽어 봤다. 뭔가 수필 같은 문장에 자신의 경험담인가 싶은 이야기를 시에 담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강연에서 시는 소설처럼 창작이 가능하고, 경험담 사실담만 쓰는 게 아니라 시인의 상상을 담은 문장도 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 처음 시에 대해 편견이라는 것이 깨진 것 같다. 그 이후 박준 시인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다른 책도 보게 되었는데 그 책이 『나는 매번 시쓰기가 재미있다』 라는 책이다.
 

이 책은 황인찬, 이이제, 이우성, 서윤후, 박준 등 12명의 젊은 시인들의 소소한 일상부터 창작에 관한 이야기까지, 궁금한 점에 대해 담은 책이다. 처음 시를 쓰게 된 계기, 습작하는 동안 힘든 점, 시가 오는 순간은? 왜 쓰는가, 시를 쓰는 일 이외의 일상은? 어떤 책을 읽는지, 시를 쓸 때 버릇이 있는지, 언제 쓰는지 등 사소한 질문을 던진다.
 

시인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형태의 답변이 나온다. 그들 개개인의 개성이 드러난 대답으로 기존에 생각했던 시인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게 된다. 90년생 서윤후 시인은 20살에 등단하였다. 이렇게 어린나이에 등단할 수 있게 된 계기와 그 사람의 삶에 대해 엿볼 수 있고 그를 통해 그가 쓴 시에 대해 궁금해진다.
 

시인들의 일상적인 생활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성장하였는지 개인적인 삶을 보다보니 이 사람의 시까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건 어렵지 않은 것 같다. 그냥 있는 그대로 그 문장을 느끼면 되는 단순한 마음이다.
 

이 책을 통해 시인들에 대해 알아가고, 그 시인의 작품을 읽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일반 독자 뿐 아니라 시인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도 권해볼 만한 책이다. ‘나는 매번 시읽기가 재미있다’ 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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