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원도심에 충남 유일의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플러스 천안'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주말 그 곳을 찾았습니다. 몇년전부터 보고 싶던 영화 '뚜르'를 보기위해 서예요 '뚜르'는 제목만 봐서는 외화같지만, 실화를 바탕으로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산뜻한 외관을 한 건물이 반겨줍니다.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 '비채' 건물에 위치해 있는데요.  인디플러스 천안의 모든 영화는 인터파크 예매 또는 현장발권만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관람료 : 일반요금 성인 2월8일까지 (4,000원) 2월9일부터(6,000원)
단 천안시 미디어센터 회원이 되면 앞으로 쭉 4,000원으로 관람가능합니다

-가입방법 간단해요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회원가입하면 되고,
모모커피숍에 아이디만 불러주면 된답니다 -

할인요금 : 노인(65세이상), 청소년(9세~24세),단체(20인 이상) 는 모두 4,0000원
(할인대상자는 신분증 지참)

저는 회원이기도 하지만 2월 8일전이라 4000원에 구매했습니다.
(현장발권은 영상미디어센터 1층 카페모모에서)



건물안으로 들어서니 쉽게 찾을수 있게 방향표시를 해두었네요 
표시대로 잘 찾아가면 될것 같아요



좁은 복도라서, 상영관 가는 길이 맞나? 싶었는데,
저 문을 열고 계단을 오르면 상영관 가는 길이 나옵니다.



마치 연극공연을 보기위해 극장을 찾은 기분이였어요~



4층에 내리니, 드디어 독립영화전용관이 나왔습니다
벽에는 이번달에 상영할 독립영화포스터들을 전시해 놓았네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독립영화를 볼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오늘 제가 볼 '뚜르'의 포스터도 있고 김시스터즈이야기 '다방의 푸른꿈'의 포스터도 있네요



전용관내부는 아담하고 따뜻한 공간입니다.
깔끔하고 의자가 지그재그로 배열되어 있어서,
뒷사람에게 최대한 방해가 되지않게 되어있어 좋네요



이제 97분간의 긴 여행을 떠나러 전용관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약간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젊은나이 희귀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주인공이 항암치료를 중단하고
자전거대회 완주를 위해 프랑스로 떠난 49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입니다.

 

어느덧 97분의 시간이 흐르고....한참을 멍하니 앉아만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생각이 오고 갔네요.

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날, Never give up

앞으로는 하루하루가 소중한 날이 될것만 같습니다.

사실 독립영화는 스케일도 작고 유명한 배우와 감독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저는 매번 외면했었어요.
천안에 독립영화전용관이 생겨 가게 되었는데,
작은 한편의 다큐멘타리 영화가 큰울림으로 다가올줄은 몰랐네요.
앞으로는 시간날때마다 쭉 ~~가볼 생각입니다.
가까운곳에 독립영화전용관이 생겼다는게 너무 감사하네요.

천안도 타도시 못지않은 문화도시로 발전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