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정 이지함은 조선 중기의 학자·문신·기인(奇人). '토정비결'의 저자로 알려져 있지만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역학·의학·수학·천문·지리에 해박했습니다.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산리에서 출생하였으며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맏형에게 글을 배우고 화담 서경덕 문하에서 공부했습니다. 우리나라 실학의 효시로 알려지기도 합니다.

평생 벼슬을 사양하다가 1573년(선조6)도덕과 학문이 뛰어난 선비로 추천되어 포천현감이 되어서는 백성의 가난해결을 위한 경제적 방안을 상소했고, 임진강 범람을 예견하여 수많은 인명을 구제하였으며, 아산현감이 되어서는 걸인청을 지어 빈민을 구제하는데 힘쓰다가 1598년 재임중 서거하였습니다.



충남문화재자료 제320호인 토정 이지함 선생 묘는  봉분 둘레 10m 높이 1.6m, 비신 높이 132㎝ 너비 52㎝ 두께 17.8㎝  충청남도 보령시 주교면고정 소재. 선생 생전에 터를 정해 주었으며 이지함 3형제가  모친 상을 당해 선영을 묘를 이장할 자리를 찾다가 명당인 이곳을 알았다고 전해집니다. 묘소에는 형제와 존.비.속의 14기 묘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다녀갔는지 북어포와 과일이 그대로 놓여 있었습니다. 산짐승이나 새들이 아직 발견하지 않은 것을 보니 며칠 되지 않은 것 같았어요. 



묘소에 오르면 14기의 묘가 있어 어느 묘가 선생님 묘인지 찾기가 어려운데요. 비석에 새긴 글을 보고 찾을 수 있었습니다. 



토정 이지함 선생님의 묘소는 오천항에서 대천해수욕장쪽으로 오는 길에 왼편에 자리해있습니다. 큰 길 옆에 위치해서 찾기 쉽고 묘소에서 내려다보면 바다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명당입니다. 보령에 가볼만한곳 명소를 여러 번 소개했지만 이지함 선생 묘가 보령에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답니다. 혹시 보령. 대천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안로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들러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