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지역신문뉴스

충남넷 미디어 > 생생뉴스 > 지역신문뉴스

운전자 잘못인가, 도로 문제인가

[사고&심층취재] 대형 탱크로리,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 지곡교차로에서 전복

2017.01.16(월) 10:48:48관리자(jmhshr@hanmail.net)

운전자 잘못인가, 도로 문제인가 사진


오염토를 도로밖으로

▲ 오염토를 도로 밖으로 버리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운전자 잘못인가, 도로 문제인가 사진


지난 11일 10시30분경 위험물인 MEG(모노에틸렌글리콜)를 반출하여 구미로 향하던 대형 탱크로리가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 지곡교차로에서 전복되어 MEG 26톤 중 6톤가량이 도로에 유출됐다.

이 사고로 서산소방서, 서산시청, 서산경찰서 등이 출동하여 4시간여 동안 방제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국도29호선에서 국지도70호선으로 향하는 상하행선 모두가 4시간여 동안 통행이 통제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지적을 받고 있다. A업체에서 보낸 방제업체 근로자가 오염토를 화학폐기물 용기에 수거하지 않고 도구를 이용해 도로 밖으로 버리는 장면이 목격 됐다. 오염을 방제하기 위해 투입된 인력이 2차 오염을 시켜 문제가 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MEG (모노에틸렌글리콜)는 자동차 부동액으로 널리 사용되는 화합물로 가장 간단한 2가 알코올의 하나이다. 순수한 상태에서 냄새와 색이 없고 끈적끈적하며 단맛이 나는 독성물질이다.

MSDS(화학물질정보)에서 누출사고 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사항은 수로, 하수구, 지하실, 밀폐공간으로의 유입을 방지해야한다. 정화 또는 제거 방법은 불활성 물질(예를 들어 건조한 모래 또는 흙)로 엎지른 것을 흡수하고, 화학폐기물 용기에 넣어야하며 액체를 흡수하고 오염된 지역을 세제와 물로 씻어 내야 한다.

 

= 위험한 도로에서 사고 줄이어

이처럼 독성물질이나 화학제품을 실은 차량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폭발사고 등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 도로에서는 지난해 11월 14일에도 LPG(액화석유가스) 적재적량 2만kg을 운반하던 대형트레일러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지곡면 주민 정영식씨는 "독성 화학물질을 실은 대형차량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진입로 회전구간에서 속도를 늦추지 않고 차량이 진입해 넘어가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대책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지역민들은 후진적인 도로사정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계속해왔다. 이는 충남지역 방문자들도 마찬가지로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한다.

특히 도로 곳곳에 눈이 쌓이는 겨울철에는 더욱 심각해진다.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지역 인근 2차선 도로에서 급경사 커브길을 돌던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배수로 아래로 전복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차량에는 운전자와 함께 부인이 타고 있어 심각한 인명사고가 발생할 위험에 처했다. 이에 현장을 목격한 소방대원이 즉각적으로 창문을 깨고 2명을 구출했으며 큰 부상 없이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졌다.

이 지역에는 도로가 좁고 급커브 구간이 많아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구간이 상당히 많다. 이에 도로 등 교통SOC 현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지역특색에 맞는 정책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도로망 굴곡도 및 지역 접근성, 통행속도 등의 개선을 통해 교통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나서주길 바라고 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