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5일 열린 제10회 효 잔치 모습.



지난 10년간 사랑의 국수 나눔봉사활동을 펼쳐온 참사랑 동심원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동심원은 지역 노인들이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청양장날을 맞아 식사대접을 해 왔다.

지난해는 청양읍 약초시장에서 3월부터 12월까지 12차례의 봉사활동을 가졌고, 지역민 3500여 명이 방문했다. 행사에 소요된 비용도 1318만 원에 이른다.

식사제공 외에도 장수 노인잔치와 효도공연을 열어 참석자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동심원이 이처럼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대접이 가능했던 것은 봉사단체와 주위의 도움이 컸다.

올해는 참사랑 동심원(회장 이경자), 광덕사(주지 청봉스님), 청양군여성자원봉사자회(회장 김민선), 농어촌공사 청양지사(지사장 유상선) 등에서 100여명의 봉사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기관 및 단체, 지역민은 식재료 구입 등 비용을 지원,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도왔다. 

이경자 회장은 “어르신들이 흐뭇해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일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고, 청봉 스님은 “10년 동안 행사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주위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특히 음식준비와 행사진행을 도와준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