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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청양군 정산면 출신 박용석·용한 형제

2017.01.05(목) 09:07:30관리자(ladysk@hanmail.net)

“고향에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사진

▲사진 왼쪽부터 셋째 박용한 대령, 막내 박용숙 팀장, 첫째 박용석 국장, 어머니 장희문 여사, 둘째 박용희 부장.

오늘 소개할 출향인은 청양군 정산면 백곡리가 고향인 박용석(54·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국장) 씨와 동생 박용한(48·해군사관학교 교무처장) 씨다. 형제인 이들은 백곡리에서 ‘칠갑산 우리콩 청국장’을 운영하는 장희문(76) 씨와 11년 전 고인이 된 박병호 씨의 3남 1녀 중 첫째, 셋째 아들이다. 이들은 이달 1일자로 각각 부이사관 승진과 대령 진급 등 집안에 기쁨을 안겼다. 

공직자의 꽃 부이사관 승진
박용석 씨는 법원공무원으로, 서울에서 용산초·중, 상문고 졸업 후 1985년 법원서기보 공채를 통해 인천지방법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성실하게 공직 생활을 이어왔으며, 지난해 12월까지 인천지법 총무과장으로 근무하다 올 1월 1일자로 3급 법원 부이사관 승진과 함께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국장의 중책을 맡게 됐다.

박 국장은 평소 온화한 성격으로 조직 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업무처리로, 동료 및 선후배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을 얻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법률 과목을 독학해 법원공무원이 된 이후에도, 한국방송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등 학구열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어능력시험 1급 자격을 보유하는 등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애향심도 뛰어나다. 2012년 고향인 백곡리 산촌생태마을과 인천지법이 자매결연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 이후 매년 백곡리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직거래 될 수 있도록 청양 홍보맨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아버지께서 서울서 사업을 하시다 저 초등학교 6학년 때 귀촌하셨어요. 그래도 저는 서울서 계속 학교를 다녔고, 법원공무원이 돼 현재까지 살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으로 고향 어른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기뻐요. 동생과 함께 어머님께 기쁨을 드릴 수 있어 더 좋고요.”

타고난 성실함과 남다른 노력으로 법원서기보에서 3급 부이사관까지 오른 박 국장의 아들 정기(28) 씨는 7년 전 청양으로 내려와 할머니와 함께 청국장을 전통방식으로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그간의 많은 노력을 통해 현재는 ‘칠갑산우리콩청국장’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 고수익을 내고 있다. SBS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해 청국장이 청양의 특산물이 되도록 하는 데에도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대령 진급 해사 교무처장 임명  
동생인 용한 씨 역시 지난 1일자로 해군 대령으로 진급해 청양의 자랑이 되고 있다.

박 대령은 셋째 아들이다. 정산초·중학교와 공주고등학교를 거쳐 1991년 해군사관학교(45기)를 졸업한 후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또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거쳐 2002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부터 현재까지 국어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에 대령으로 진급 하면서 해군사관학교 교무처장직도 함께 맡는 영광을 얻었다. 이로써 고향인 백곡리에서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형님께서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신 데 대해 축하드립니다. 기쁜 소식에 제 진급 소식을 더할 수 있어서 더 좋고요. 선친께서 살아계셨다면 많이 기뻐하셨을 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이 영광을 선친과 시골에서 자식 걱정하시며 고생하시는 어머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박 대령은 군인으로서의 강직함과 교수로서의 부드러움을 갖췄다는 평이다. 무인과 문인의 정신을 겸비한 인재라는 것. 그는 다수의 저서 및 역서, 논문을 발표한 바 있기도 하다.

꼭 필요한 일꾼 될게요
박 국장은 동생이 서로 분야는 다르지만 함께 진급의 영광을 안게 되고 고향의 어른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청양 출신이라는 자부심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며,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법조인이 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동생 박 대령도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하면서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두 아들의 기쁜 소식에 어머니 장씨는 “귀농할 때 남편 건강이 안 좋았었다. 그래서 큰 아들을 서울 친정에 떼 놓고 내려왔다. 이후 혼자 공부하고 공무원이 되고 이제는 부이사관까지 됐다. 정말 장하다”며 “셋째도 강직하고 뭐든지 열심히 한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다”고 축하해줬다. 또 “둘째 아들도 해군사관학교(43기)를 나와 현재 KAL 한국항공우주산업 부장으로, 막내딸은 계룡시청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잘 살아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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