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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도 여운은 남아···

38년 공직 떠나며

2017.01.02(월) 16:51:42관리자(3655502@hanmail.net)

웃으며 떠나도 여운은 남아··· 사진


“꽃다운 나이 22살에 처음 공무원이 되었고, 아산시에 청춘을 바치고 떠난다. 남은 인생 살아온 인생보다 더 열심히 살겠다” 37년간 공무원 생활을 되돌아보며 소회를 전하는 남효숙 과장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렸다.

30일, 상황실에서는 2016 하반기 퇴임식이 개최되어 14명의 공직자들의 퇴임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직원과 실국소장들은 이들의 앞날을 뜨거운 박수로 축복했다. 

공직생활을 마치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는 14명(공무원 10, 무기계약직4)의 공무원들의 간단한 마지막 인사와 사진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지만 그들에게 여운은 많이 남아보였다.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덤덤한 표정으로 말하는 그들을 지켜보는 가족들과 동료들은 손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1년을 더 다녀도 되는데 후배들 길 터주기 위해 명퇴라는 용단을 내리고 처녀적부터 평생다녔던 직장 공직을 떠나는 남효숙 과장은 이날 가장 많은 꽃다발과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인기를 증명했다. 


윤재원 국장은 “공로연수를 마치자마자 퇴직을 하게 되었다. 38년 동안 긍정의 힘으로 어려운 일을 극복해 나가곤 했다. 함께 해준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몸은 떠지만 여러분들의 행복을 늘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장호 과장은 “ 제약회사에서 일을 하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공직에 몸담게 되었고, 17년동안 쓰레기 소각장, 신정호 수질개선 등 참여했던 사업장에 가족들과 가끔 돌아보며 감회에 젖는다. 뜻 깊은 일들을 마무리하고 공직생활을 명퇴하게 되었다”며 “이를 떠올리며 더 알차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유일로 건설도시국장, 남효숙 위생담당관, 남국현 세정과장, 김한직 도시계획과장, 이장호 하수도과장 5명의 명예퇴직자 그리고 공로연수를 마치고 정년 퇴임하는 윤재원 서기관, 김순국, 조영준, 김주호, 김영식 농촌지도사, 무기계약직 공무원 곽한길 (공공시설과), 박순성 (체육육성과), 한상훈 (자원순환과), 조춘산 (상수도과) 씨 등이 정년퇴임을 했다. 


복기왕 시장은 “4년 계약직인 나에게는 무척 안정된 직장의 공무원들은 정말 복 받으신 분들이다. 40여 년 동안 무탈하게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개개인에게 큰 복이다. 그동안의 공직 경험을 살려 아산시를 위한 봉사하는 삶과 제2의 출발이 지금보다 더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퇴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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