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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천지수향 반찬꾸러미 사업

2016.12.05(월) 10:05:06도희(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예산읍내을 벗어나 가다가 보면 연기군 방향 이정표가 나오고 좌측으로 들어가는 작은 샛길이 보입니다. 이 길을 따라 가다가  차동불무길 산골짜기로 들러서는데 큰 차는 들어 갈수가 없어 도보로 5분 정도 걸어올라갑니다. 이곳은 산골체험 하기에 좋은 곳으로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정취가 가득합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골짜기의 양지 바른 곳에 나타난 멋진 한옥집과 나뭇잎사위가 져버린 고목에 감들이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달렸습니다. 연갈색 빛의 골짜기 아래로 흐르는 물에 잠긴 예쁜 낙엽들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낯선 손님을 보고 골짜기 여기저기서 개들이 일제히 우렁차게  짖으며 낯선 손님을 맞습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나무로 만든 작은 나무간판에 '천지수향'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곳이 바로 5년전에 가족이 이곳에 귀농하여 4.000여 평의 임야에 고사리를 비롯한 각종 산나물을 재배하여 판매, 가공, 체험까지 하는 6차 농산업을 하고 있는 천지수향입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오늘 만난 주인공 천지수향의 따님 장아름씨(27)씨는 작년에 중앙대 건축설계학과를 졸업한 후에 부모님의 권유로 이곳으로 내려와 산나물 포장일과 디자인, 홍보 마케이팅을 돕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충남 4-H에 가입하여 정기적인 모임에 참석하고 있으며 창농 4-H 영농스쿨 1년 과정을 이수하였습니다. 현재 청년경쟁력 성과 사업추진 계획서를 제출하여 인정받아 현대인을 위한 반찬꾸러미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4-H 창농스쿨은 2013년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시행한 청년농업인 후계자 양성을 위한 4-H 회원 맞춤식 교육입니다. 1년동안 3차례 교육을 통해 4-H회원들이 미래의 영농 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합니다.충남도는 4-H 청년농업인 경쟁력 재고 사업일환으로 1년 과정으로 창농스쿨을 시행하고 있고 일정한 교육 후에 우수한 영농 후계자를 선발하여 도에서 지원 혜택을 받을수가 있습니다. 충남 4-H 에서는 농촌 청년의 역량강화를 위해 각 시군에서 한달에 한 번씩 월례회를 통해 친목 도모와 정보교환을 하고 각종 경진대회와 야영 및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천지수향에서 생산하는 건강식품에 장아름씨가 직접 디자인한 상표들입니다. 그리고 오미자와 배, 돼지감자, 칡, 여주, 작두콩 등 건강식품을 가공하여 소비자들의 상품 사용법을 돕기 위해 자세한 설명서를 첨부합니다. 건오미자 100g에 물 2리터를 넣으면 오미자차를 만들수 있도록 소비자를 위한 섬세한 배려가 있습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장아름씨가 디자인한 배즙은 이웃 배농가에도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가족이 다양한 예술에 취미를 갖고 있어 아버지는 동양화가 어머니는 피아노 선생 아름씨는 어릴때 부터 부모님따라 그림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천지수향 건강차에 있는 글씨와 디자인입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장씨는 천지수향 골짜기에서 부모님이 재배하는 산나물을 활용한 각종 짱아지류와 산나물을 가공하여 소비자 식탁에 올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증과 약용식물산업관리사 자격증을  획득했고 예산군 농산물 가공센터를 사용하기 위한 예산농산물 공동가공 사업단 창업보육프로그램을 수료한 상태입니다.

반찬꾸러미사업의 목표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기존반찬과는 색다른 차별화를 추구하여 부모님께서 재배하는 각종 산채류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산물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높이기 위합입니다.장씨는 현재 중학교에서 전통건축강의를 하고 있으며 자유학기제 일환으로 천지수향 산골에 찾아오는 청소년들을 위한 '산골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각종 체험놀이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천지수향 농원에서는 4.000여 평의 산골짜기에서 각종 산나물과 고사리를 재배하여 채취한 후에 일자로 말려서 판매하는 남다른 방법이 눈에 뜁니다. 원래 뭉쳐 말린 고사리가 시중에 판매하는데 비해 일자 고사리는 먹을수 있는 분량 만큼 쉽게 분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명절에 선물용으로 나가는 이곳 나란히 고사리는 맛과 상품성으로 인기가 높아 올해 고사리는 추석전에 모두 판매하였습니다. 농산물 포장 창업 아이디어로 텔레비젼에 출연도 하였습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천지수향은 산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어 일찍 해가 떠서 일찍 해가 지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오미자 재배에 적한한 토양과 기후의 특성이 있습니다. 올해는 오미자가 탐스럽게 열려 동네 사람들이 오미자농사 잘 짓는다고 칭찬할 정도였습니다. 이 농장은 상품성 있는 것만 채취하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그대로 밭에 남겨두어 우수한 농산품을 고객에게 전달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산나물을 햇볕과 자연바람으로 말려 서 향기과 색깔을 유지합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오늘은 강화농업기술센터에  서 천지수향에 강소농팀이 벤치마킹을 왔습니다. 이곳에서 마련한 자연식 산골밥상체험으로 이 농장에서 재배한 산나물로 만든 반찬으로 식사합니다. 엄마는 음식을 만들고 따님은 배추된장국을 그릇에 담아주는 모습이 있습니다. 부모님 곁에서 일을 돕는 중에 천지수향 반찬이 맛있다고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있어 이번에 반찬 꾸러미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고사리와 홑잎순 나물, 미나리, 취나물, 도토리묵, 단호박 셀러드 등 다양한 나물과 짱아찌 류가 주인의 손맛과 어우러져 입맛을 당깁니다. 산나물 수확이 끝날즈음이라 종류가 변변치 않다는 주인장 겸손의 말씀과 함께 봄여름에는 20 종류가 넘는 반찬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정분 난다는 구수한 주인장의 입담과 함께 배추장국과 아빠가 부엌에서 금방 부쳐내는 따끈한 냉이 부침이 입맛을 돋웁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산에서 나오는 약초로 만든 담근주 한잔에 푸짐한 산골 산채밥상으로 포만감을 느끼는 하루입니다. 천지수향이 이곳에 정착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역경을 딛고 일어선 노하우가 주인장의 감칠맛 나는 말솜씨로 이어집니다.

예산군 4-H 영농 후계자의 꿈 사진
건강과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산나물을 손수 재배하고 산골자기에서 자생하는 두릅, 취나물, 머위, 민들레 등 산나물로 만든 산골체험 밥상은 이곳에 방문한 사람들이 찾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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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수향의 어제와 오늘이 있게 된 5년 간의 귀농 이야기가 담긴 스크린과 이곳 마님의 구성진 이야기에 울고 웃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귀농정착 초기 단계에 위기가 왔을때 결국 농업기관을 찾았고 컴퓨터 수업중에 블로그를 개설하여 천지수향을 알리면서 네티즌과 소통하는 바람에 소비자를 만들었다는 흥미진진한 귀농성공 이야기가 계속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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