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말 기름으로 만드는 마유(馬乳)비누를 아시나요?

홍성 6차산업현장 산수가족농장, 마유 비누 생산 판매

2016.11.27(일) 12:12:32남준희(skawnsgml2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일본에 여행 가는 사람들, 특히 여성분들이 한국에 돌아올때 제일먼저, 특히 꼭 사가지고 오는 화장품류가 무엇일까?
그것은 마유(馬乳)비누, 샴푸, 린스, 엣센스 등 마유 관련 제품이다.

마유(馬乳)?  이게 뭘까. 한문으로만 보면 말기름이라는건데 말 기름으로 비누같은 화장품 류를 만든다는 것일까?
맞다. 관심 없는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말 기름은 인체의 조직과 가장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고, 그래서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말 기름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그때문에 일본에 여행가면 하나씩 구매해 오는게 이 마유관련 제품들이다.
특히 일본에서도 주요 원료인 말기름은 훗카이도 초원에서 방목하는 식용말로 부터 추출하기 때문에 상당히 인기가 높고 비싸다.
이 홋카이도산 제품이 일본의 마유크림이나 화장품류의 대표격이며 일본에 간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도민리포터가 느닷없이 왜 일본의 마유화장품을 홍보하는걸까?
아니다. 일본산 마유제품을 소개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우리 한국, 그중에서도 충남 홍성에서 마유비누를 만들어 파는 곳이 있기 때문에 서론이 길었다.
 
홍성의 유명한 6차산업 현장 '산수가족농장'
▲ 홍성의 유명한 6차산업 현장 '산수가족농장'

산수가족농장 현황도 안내
▲ 산수가족농장 현황도 안내

산수가족농장 잘 알것이다. 귀농한 괴짜농부 정사웅 대표가 경영하는 충청남도의 대표적 6차산업 농장이다. 이곳에서는 아로니아, 블루베리, 알프스오토메, 등의 과수는 물론, 어성초, 천년초, 흰민들레, 명월초, 금전초 등의 약초를 주작물로 하여 재배하고, 이를 현물로도 팔지만 가공하여 환, 발효액, 진액, 비누 등 각종 농산가공품으로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6차산업이다.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위에 설명한 여러 가지 사례들이 충남도청 홈페이지는 물론 각종 블로그와 방송사에서도 많은 취재가 이뤄졌고 소개됐다.
 
하지만 기자님들이 틈새를 몰랐다. 즉 마유비누에 대해 그냥 지나쳤기에 오늘 도민리포터가 산수가족농장에서 나오는 마유비누에 대해 취재하고 소개하고자 한다.
마유비누는 국내에서도 극히 몇곳에서만 생산이 되고 충남에서는 산수가족농장이 유일한 곳이라 한다.
 
산수가족 농장은 홍성에서도 땅 좋기로 소문난 산수리에 위치해 있다.
정사웅 대표는 지난 2002년에 몸이 아픈 아내를 위해 귀농하여 13000여평의 토지에 약초며 과채류 같은 유기농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산수가족농장에서는 발효식품 제조에 관해서는 한양대, 혜천대, 청운대 등과 각종 친환경식품 가공발효에 관한 지속적인 협약과 공동연구를 통해 친환경 식품을 개발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뿐만아니라 말 사육과 글램핑 시설까지 갖춘 체험농장도 운영하고 있어 충청남도의 귀농인들에게 생생한 체험교육장 역할도 하고 있다.
 
말타는 키우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정사웅 대표가 직접 사육하는 말 농장에서 말들을 돌보고 있다.
▲ 말타는 키우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정사웅 대표가 직접 사육하는 말 농장에서 말들을 돌보고 있다.

말 기름으로 만드는 마유(馬乳)비누를 아시나요? 사진

말 기름으로 만드는 마유(馬乳)비누를 아시나요? 사진

말에게 풀을 먹이고 있는 정 대표
▲ 말에게 풀을 먹이고 있는 정 대표

이런 산수가족농장에서 웬 마유비누?
말타는 키우보이라는 정 대표는 농장에 10여두의 말을 사육하며 직접 말을 타고 돌아다니는 괴짜다. 그가 말과 친숙해지면서 마유제품의 효능에 대해 알게 되었고 마유비누를 만들기로 작정해 20년 전통의 화장품 노하우를 가진 나스타 업체와 함께 손을 잡고 생산 출시해 낸 것이다.
 
말 기름으로 만드는 마유(馬乳)비누를 아시나요? 사진

말 기름으로 만드는 마유(馬乳)비누를 아시나요? 사진

말 기름으로 만드는 마유(馬乳)비누를 아시나요? 사진

말 기름으로 만드는 마유(馬乳)비누를 아시나요? 사진

산수가족농장 제품 전시판매장에서 마유비누에 대해 설명해 주고 계신 정대표.
“마유는 세라마이드가 풍부하고 혈행(피의 흐름)을 좋게 하여 문제가 발생한 피부를 본래의 피부로 되돌리는 성질이 강하며, 일본에서는 의약품, 화장품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최고급 미용원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라마이드란 우리의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이루어지고 표피 중에서도 가장 바깥층, 외부 공기와 닿고 있는 최외곽층인 각질층은 피부 최초의 방어막이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각질층을 구성하는 지질성분 중 50-6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성분이 바로 세라마이드입니다”
 
산수가족농장의 어성초
▲ 산수가족농장의 어성초

특히 산수가족에서는 직접 재배한 어성초, 개똥쑥 등 각종 약초를 첨가시켜 만든 어성초 비누를 마유비누와 함께 출시해 시너지 효과를 높였고, 이 과정에서 미네랄오일, 인공색소, 포름알데하이드와 같은 합성방부제가 전혀 첨가 되지 않은 제품이라 한다.
 
그렇다면 마유비누와 함께 나오는 어성초 비누는 어떤제품?
2차세계대전 끝무렵,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져 폐허가 됐고 그후 10년간 이곳은 죽음의 땅이 되어 어무것도 살수도 자랄수도 없었는데 그중 유일하게 어성초가 자라났다고 한다. 그만큼 생명력이 강하고 질긴 식물이다.
어성초는 어성초에 들어있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모세혈관을 넓히고 피를 맑게 해주어 피부를 부드럽게 한다. 성분 자체에 항균과 살균, 소염작용 능력이 뛰어나고 피부트러블과 아토피, 여드름 개선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오래전부터 약초로 활용해온 식물이다.
 
산수가족농장에서는 이렇게 400여평의 밭에 어성초를 직접 재배한다. 무농약으로 하다보니 풀 반, 작물 반이다. 100% 완전 무결점 친환경 유기농 작물이다.
 
말 기름으로 만드는 마유(馬乳)비누를 아시나요? 사진

어성초 뿌리를 캐어 보여주고 있다. 이것을 원료로 어성초 비누를 만든다.
 
말 기름으로 만드는 마유(馬乳)비누를 아시나요? 사진

산수가족농장에서 생산해 내고 있는 어성초비누 판매용 포장상품.
 
말 기름으로 만드는 마유(馬乳)비누를 아시나요? 사진

그리고 어성초 말린 잎과 비누다.
 
자, 이젠 백문이 불여일견. 마유비누를 한번 사용해 볼 시간이다.
 
말 기름으로 만드는 마유(馬乳)비누를 아시나요? 사진

화장은 하는 것 보다 지우는게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원래 여성들이 비누칠과 화장을 할때는 클렌징을 이용해서 먼저 했던 화장을 지워주고 또 세안비누로 하는데 이건 그럴 필요없이 비누로 곧바로 해도 된다.
 
말 기름으로 만드는 마유(馬乳)비누를 아시나요? 사진

일단 거품을 풍부하게 잘 내어 보니... 진짜 매끄럽게 거품이 빨리 일어나서 좋다. 하얀 거품이 뽀얗게 일어나 피부를 감싸안아준다.
거품을 낸 후에 바로 물로 씻는 것이 아니라 폼클렌징을 사용하듯이 거품을 손으로 부드럽게 비벼주며 문질러 주면 클렌징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말 기름으로 만드는 마유(馬乳)비누를 아시나요? 사진

비누세수를 하며 피부가 많이 건조해진다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적잖은데 마유비누는 세안을 하고나서도 피부가 촉촉한 상태로 있고 피부 보습과 영양제공이 훌륭했다.
 
마유는 고대 중국에서부터 약효가 검증되었다고 하고이미 4000년 이전부터 중국의 민간요법으로 전해져왔다고 한다. 말갈기에서 추출하는 기름은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보습 성분의 피지와 구성이 비슷하기 때문에 피부와 친숙하고, 각질층에 잘 침투하여 끈적 거리지 않는 다는 부분이 요즘의 정설이다.
 
충청남도 홍성에서 나오는 마유비누, 산수가족농장으로 제품구입 콜!!
 
산수가족농장 : 충남 홍성군 홍북면 산수리 204-2 (Tel 041-631-0449)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