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충남 예산은 겨울 저장용 사과 부사 수확철이 다가왔습니다. 신암면 신택리에서 3.000평의 과수원에 8년생 1.200그루의 부사 사과나무를 식재하여 재배하고 있는 예산사과 연구회원인 송기서(67), 김금자(62)님의 '예산사과 농원'을 찾았습니다. 송 회장 부부는 사과 수확을 앞두고 가을 햇살에 무르익은 풍성한 사과를 보며 함박웃음을 터뜨립니다. 
 


송회장은 6년 전에 예산군 사과연구회에 가입하여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사과전문교육과 선진지견학을 통해 사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넓혔습니다. 현재 회원이 100 여명 되는 예산군 사과연구회는 정기적인 모임과 교육을 통해 사과에 대한 정보기술을 나누고 고품질 사과수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 우수농산물 관리인증 GAP 교육을 받았습니다.
 


송회장은 회원들에게 화학비료보다 유기물 퇴비 시비를 권장하며 예산사과농장의 사과맛의 비결을 자랑합니다. 송회장은 사과재배를 위해 화학비료 대신에 낙엽 혹은 볏짚을 썩인 유기질 거름과 깻묵과 콩기름 짠 찌꺼기로 만든 종합비타민제 유박을 줍니다. 3월에 1차 시비를 하고 6월에는 수세가 약한 나무를 선별하여 2차 시비를 합니다.



사과나무도 사람처럼 영양이 과다하면 사람처럼 병을 앓게 되며 가지가 너무 뻗어 나가 서로 겹치게 되면 일조량이 부족하여 병충해에 약해집니다. 그리고 어린나무에 사과나무를 너무 많이 달리게 해도 고사할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가지가 옆으로 과다하게 뻗어 나가는 것을 전정합니다. 예산사과 농장의 사과 빛깔이 곱고 맛좋은 이유는 다른 사과 과수원 보다 사과나무 키가 훨씬 높아 충분한 햇볕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해 사과의 품질은 어떤 시비를 하고 전정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합니다. 사과 시비관리와 수형관리를 잘하면 농약을 절제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말합니다. 송 회장은 사과나무 1,200그루를 1~3월에 혼자서 다 합니다.  
 

 
5년 전에는 송씨 부인은 식당을 운영 했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그 일을 그만두고 부부가 함께 사과농장에서 일하면서 심신이 건강해졌다고 합니다. 송씨 부부가 함께 사과농장에서 일하면서 상호 간에 이해도 깊어지고 돈독해졌다는 송씨부부는 사과농원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고 합니다.





사과가 납작하게 생긴 암사과와 길이가 약간 길쭉한 수사과를 들어 보입니다. 예산사과농장은 예산군 사과 연구회원들과 함께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서울 수지아파트에 직접 올라가서 사과홍보도 하고 판매도 합니다. 올해는 예산군 덕산면 가야산에 가서 관광객들에게 사과홍보로 시식을 통해 사과를 판매했습니다.
 
  
5년 전에 사과수출 길을 열어갈 기회가 있었지만, 태풍이 오는 바람에 사과물량이 줄고 단가가 높아 이루지 못했습니다. 중국 혹은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사과 맛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사과단가가 높습니다.  


 
사과 꽃 수정할 때 필요한 애기사과가 선명한 붉은색으로 앙증맞게 달려 있습니다.



태풍이 왔을때 낙과에 대한 보상을 위해 낙과 전에 사과개수를 적어놓은 분홍색깔의 리본이 사과 나무에 매여 있습니다.



 


예산사과농원에는 여뀌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예산사과농원의 꿈은 현재 70~80%는 농협을 통해 출하하고 나머지는 지인을 통해 직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정년퇴직이 없는 노후를 보장하고 부부가 늘 함께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사과재배에 거는 꿈은 앞으로 SNS를 배워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직거래 하고 싶은 계획이 있습니다. 

 

사과나무가 옆으로 뻗어 나가는 가지를 적당히 제거해주고 키를 높이는 전정 덕분에 사과가 햇볕을 잘 받아서 빛깔이 곱고 아삭거리는 맛이 더합니다.
 

 
예산사과농원의 사과가 유난히 맛있는 이유는 화학비료를 절제하고 유기질 퇴비를 많이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방금 딴 사과가 달고 아삭거리는 맛은 낙엽을 썩혀 만든 퇴비에 있다고 합니다.


 

 
수확한 사과를 선별기를 통해 크기를 선별합니다.
 


 예산 사과농원은 3.000평의 사과과수원에서 연 1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른 농가에 비해 매출이 높은 이유는 첫째가 사과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며 사과재배부터 수확까지 부부가 함께 일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훨씬 절감됩니다. 송회장께서 직접 사과나무 1.200그루를 직접 전정하며 하루 일당 150.000만원 인건비 절감과 함께 직접 하는 전문가의 전정기술 때문에 우수한 사과가 달리게 됩니다.


 


사과 적과도 5월 10일경에 하는 1차 적과는 일꾼들을 시키지만, 5월 20일경에 하는 2차 적과는 농장주인이 직접 하여 우수한 과일이 열리도록 합니다. 2차 적과는 20~40cm 가지와 가지사이에 사과 한 개만 남기고 과감하게 따내어 굵은 사과가 달리도록 합니다. 일꾼들은 사과가 아까워 못 따내고 두 개씩 남겨서 작은 사과가 달리게 됨니다



현재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과일가공 시설을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개인이 사과즙을 만들어 판매할 수가 없지만, 앞으로는 지자체의 도움으로 위생인정을 받아 사과즙을 가공하여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예산사과농원의 사과 신선도 유지 비결은 사과는 당도가 있어 0℃ 유지를 해도 얼지 않기 때문에 신선한 사과 맛을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어느 분들은 사과를 0℃를 유지하면 얼 것 같은 두려움에 영상 1~2℃를 유지하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지금은 지인을 통한 직거래 판매와 농협을 통해 가락동 시장으로 사과를 출하하고 있습니다. 장점은 사기 맞을 위험이 없고 3일 후에 통장으로 판매금이 입금된다고 합니다.
 

 
사과재배기술은 해가 거듭될수록 늘어나고 품질도 좋아지는데 외국 과일이 수입되는 바람에 사과 가격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여 농업경쟁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합니다. 국민이 원하는 친환경제재를 사용 해야 하며 농업인이 전문가에게 기술을 직접 배워 친환경 농약이나 영양제를 자가제조하여 사용하는 환경이 되었으면 합니다. 소비자 직거래와 SNS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황금 벼의 물결이 출렁이는 예산군 신택리에서 사과농원을 하는 '예산사과농원'의 가을은 부사 수확 철이 다가와 여름내 땀 흘린 농부의 환한 미소로 행복한 계절입니다.



충남 예산군 신암면 신택리 예산사과농원.  T. 010-8801-6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