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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저울’처럼 방치되고 있는 ‘신뢰’

[시정&현장탐방] 전통시장 살리기 정책, 잘 시행되나요

2016.10.20(목) 09:44:22관리자(sms9229@naver.com)

    

양심저울은 전혀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었다. “정량을 확인해보세요”라는 문구가 선명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아 먼지가 쌓여있었고 도저히 수산물을 저울에 올려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지저분하고 불결한 상태였다.

▲ 지난 17일 찾아본 수산시장 내에 양심저울은 전혀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었다. “정량을 확인해보세요”라는 문구가 선명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아 먼지가 쌓여있었고 도저히 수산물을 저울에 올려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지저분하고 불결한 상태였다.


‘양심저울’처럼 방치되고 있는 ‘신뢰’ 사진


 
양심 저울은 공정한 상거래 질서의 확립과 신뢰회복을 통한 상거래를 촉진시키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무게를 측정,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서산 동부전통시장 내 수산시장은 싱싱한 수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지난 17일 이 수산시장 내 축협 점포 옆에는 양심저울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는 저울을 속인다는 민원이 가끔 발생함에 따라 고객들이 직접 중량을 확인할 수 있는 양심저울을 설치해서 신뢰를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

당국은 공정한 상거래의 기본은 정확한 계량에서 시작하는 만큼, 주기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상거래의 신뢰성 확보와 소비자 보호로 수산시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날 살펴본 양심저울은 전혀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었다. “정량을 확인해보세요”라는 문구가 선명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아 먼지가 쌓여있었고 도저히 수산물을 저울에 올려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지저분하고 불결한 상태였다.

이날 수산시장에서 상품을 고르던 김길순 씨는 “저렇게 더러운 저울에다 어떻게 수산물을 올리고 정량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왜 관리도 하지 않을 저울을 저기에 수년간 방치하는지 알 수 없네요.”라고 말했다.

 

= 전통시장,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요즘 서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전통시장은 필수적으로 들려야 하는 핵심적인 관광지로 여겨지고 있다.

서해안에서 나오는 각종 싱싱한 수산물과 함께 서산만의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서산동부전통시장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 전통시장은 지난 2013년 중소기업청의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인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2년간 1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특성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해 관광객들이 사계절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특성화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및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각종 교육 및 컨설팅, 홍보, 마케팅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이다.

이처럼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된 지 3년여가 지난 동부시장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최근 서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동부시장 상인들은 식품사고 예방에 전력하고 있다. 식품사고 발생 억제 등을 위한 시민의 관심 유도 등 위생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상인들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과 안전한 식품 섭취 요령, 나트륨 줄이기 요령, 음식물 안 남기기 운동 등의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이날 시장 곳곳의 시설물을 둘러본 결과 분명 3년간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현장을 둘러본 바에 의하면 일부 시설물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와 관련 서산시는 국비 등 20억 원을 들여 역사, 문화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활력이 넘치는 문화예술 공간 조성을 통해 동부시장을 새로운 관광지로 명소화를 추진했었다.

특히 지금까지의 시설공사 위주의 하드웨어적인 사업을 탈피해 소프트웨어와 휴먼웨어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정보기술을 도입해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또한, 방문객 쉼터와 홍보관을 설치하고 온라인 쇼핑몰, 시장 상품 통합 패키지, 중국인 특화 음식 개발 등의 마케팅도 추진했었다.

하지만 고객들은 좀 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전통시장이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가길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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