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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애와 孝 일깨운 의좋은 형제 축제

2016.10.18(화) 10:57:29도희(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형제애와 孝 일깨운 의좋은 형제 축제 사진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효성과 형제간의 우애로 조선 세종대왕께서 친히 상을 내리셨던 이성만과 이순형제의  실존인물의 고장 대흥 면에서 의좋은 형제축제가 지난 10월 14~16일까지 의형제 공원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10월14일에는 동서리 망태 할아버지께 마을의 무사태평과 풍년 감사제를 지냈습니다. 망태는 '대흥고을의 큰 것을 바라본다'라는 의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마을에서는 전염병을 막기 위해 이 석상을 세웠다는 설과 풍수에 의해 세워졌다는 설이 있으며 매년 2월 초하루와 의형제축제전에 마을 사람들은 제물을 마련하여 망태 할아버지 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형제애와 孝 일깨운 의좋은 형제 축제 사진

대흥면 동서리 입구에 세워진 망태할아버지 석상은 세워진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고색창연한 이끼가 온몸을 감사고 있어 상당히 오래된 것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키 103cm 크기로 화강암을 통째로 다듬은 돌부처입니다. 두상은 머리에 높은 관을 쓰고 있고 이목구비를 투박하게 새겨 넣었는데 무표정하면서도 인자한 얼굴로 귀가 크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형제애와 孝 일깨운 의좋은 형제 축제 사진
 
의좋은 형제 축제의 서막식은 의형제 축제를 축원하는 이광수의 비나리로 시작하였습니다. 예산군의 이광수 사물놀이 민족 음악원이 예산군 오가면에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초청공연을 갈 정도록 유명한 이광수 사물놀이입니다. 꽹과리와 북소리와 어우러져 우리 민족의 얼과 흥겨움이 묻어나는 공연장이었습니다. 특히 아쟁의 청아한 소리는 잠자는 영혼을 깨어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사물놀이의 창시자 이광수님은 1953년 예산군 오가면 좌방리에서 태어나 꼭두쇠였던 부친의 영향을 받다 6세 때 남사당패에 입문했습니다. 1970년대 새마을 운동으로 남사당패가 해체되고 여기저기 단체를 옮기며 활동하던 중에 1978년 김덕수, 김용재 최종실을 만나 사물놀이패를 만들었습니다. 국내활동 후에 1993년에 예산군 오가면에 민족음악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축제에 선보인 비나리는 마을과 가정의 안녕을 축원하는 곡으로 과거 남사당패에서도 유능한 상쇠만이 할 수 있는 곡이었습니다.  

형제애와 孝 일깨운 의좋은 형제 축제 사진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통한 가족 간의 사랑과 우애의 재확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축제는 축제 전날 전야제에는 의좋은 형제 뮤지컬 공연과 7080 콘서트 15일에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가을 길을 걷는 내포문화숲길 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축제는 나눔과 우애라는 바탕 아래 대흥 주민이 축제 기금을 마련하여 개최한 축제 였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형제애와 孝 일깨운 의좋은 형제 축제 사진

대흥면 주민과 전국에서 찾아온 방문객들로 축제분위기를 높였습니다.

형제애와 孝 일깨운 의좋은 형제 축제 사진 
신혜정 국악인이 양성하는 예산군 어린이 국악공연단원들이 격려차 방문한 예산군수님을 가락으로 환영합니다.

형제애와 孝 일깨운 의좋은 형제 축제 사진

주민자치회에서 준비한 라틴댄스도 선보였습니다.

형제애와 孝 일깨운 의좋은 형제 축제 사진

중년을 훌쩍 넘긴 대흥면 동창회들도 오랜만에 모여서 기계 반주에 따라 노래를 하며 즐거운 하루입니다. 옛 추억을 회상하며 만나서 반가운 하루입니다.

형제애와 孝 일깨운 의좋은 형제 축제 사진

떡메치기로 반죽하여 콩가루를 묻혀 만든 찰떡을 서로 나누어 먹으며 화기애애한 축제장을 펼칩니다. 우리 선조는 예로부터 가을의 풍년을 축하하며 음식을 마련하여 이웃과 나누며 풍년을 노래했습니다. 산업사회로 개인주의와 물질만능 주위로 흐르다가 보니, 바빠서 서로 만날 시간도 없고 소박한 농촌의 정서를 잊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의좋은 형제 축제를 통해서 사람들이 서로 만날 수가 있고 나눌 수가 있어 농촌이 행복합니다.

형제애와 孝 일깨운 의좋은 형제 축제 사진 
이번 축제기간에 열린 대흥장터에는 가을농산물이 풍성한 시장이 방문객들에게 호응이 좋았습니다. 이 마을 어르신들이 마을뒤에 있는 봉수산에 직접 올라가 주운 밤, 어름 그리고 집에서 농사지은 다양한 먹거리들이 선보여 이채로웠습니다. 한개라도 더주고 먹어보라고 건네는 손길에서 따뜻한 마을 사람들의 인정을 느낄수 있는 다시 한번 더 찾고 싶은 훈훈한 축제장터였습니다.

형제애와 孝 일깨운 의좋은 형제 축제 사진

형제애와 孝 일깨운 의좋은 형제 축제 사진

부모 손잡고 의좋은 형제 축제장에 놀러온 아이들이 가을 추수가 끝난 볏짚으로 만든 미끄럼을 타면서 즐거워 합니다. 이 외에도 청소년들이 지게로 볏단 나르기 체험도 진행 되었습니다.

형제애와 孝 일깨운 의좋은 형제 축제 사진

궁중한복 입기 체험 장에서 한복을 입고 귀여운 포즈를 취하는 대흥고등학생들의 깜찍한 모습도 압권이었습니다. 농촌은 풍부한 자연의 정서속에서 자신의 역량과 끼를 맘껏 발산할수 있는 터전입니다. 이런 행사를 통하여 청소년들에게 형제애와 효의 정신을 전하고 청소년의 꿈을 키울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이렇게 훌륭한 행사에 지역내 학교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여 함께 좋은 체험을 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형제애와 孝 일깨운 의좋은 형제 축제 사진

예산군의 충절의 고장인 동시에 김정희 추사체와 더불어 예술의 재능을 가진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덕산온천 축제가 산림문화박람회와 함께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덕산면 수덕사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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