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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아산국화연구회원들의 노고에 감사… 16일까지 진행

2016.10.14(금) 07:11:10도희(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제10회 아산국화축전이 아산 국화연구회 주축으로 10월 6일부터 16일까지 아산시 곡교천 둔치 일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산야초, 국화분재, 야생화, 약용식물 등과 연계하여 열리는 이 행사는 아산 국화연구회가 발족한 2006년부터 개최하여 올해로 10회가 되었습니다. 아산에서 개최되는 양대 전국체전 기간에 맞추어 국화 및 야생화, 산야초 등 통합전시회를 개최하여 31만 아산 시민과 함께 즐거운 가을맞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이번 행사를 빛나게 한 아산국화연구회원들이 행사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산국화연구회는 현재 30명으로 올해는 국화분재와 입국, 현애모형작, 화단국 등 1600여 점을 전시했습니다. 매년 국화축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연구회는 올해도 성공적인 국화축전 개최를 위해 일년 전부터 온실에서 국화분재 수형조절을 하고 8월 25~10월까지 꽃 정리를 하며 국화분재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국화분재는 전문가적 기술을 필요로 하므로 작품 준비를 위해 일 년이 걸립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이번 국화축전을 빛나게 한 국화연구회 회원들이 행사장에서 국화 수형을 잡아주며 즐거워합니다. 작년에 곡교천에서 열린 국화축전에 왔다가 아산 국화연구회에 가입한 김연자님은 국화분재의 수형을 잡아주면 3~4일 만에 내가 만들고 싶은 모양을 낼 수가 있어 대단한 만족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국화꽃이 아직 개화하지 아직 때 이른 시기라 조금 아쉽지만, 김 여사님의 행복한 미소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지난해 수덕사에서 국화분재전시회를 보고 회원으로 참여했다는 심규성회원은 국화작품을 만들 때마다 성취감을 느낄 수가 있어 행복하다고 합니다. 환갑의 나이를 넘어서 특별한 취미생활을 위해 국화분재를 선택했다는 이은섭 회원은 국화 수형을 잡아주면서 정신수양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일반분재는 몇 년에 걸쳐서 수형을 잡아주며 만들어 가지만, 국화분재는 수십 종류의 아름다운 꽃으로 일년 안에 만들고 싶은 수형을 잡아줄 수 있기 때문에 국화분재를 시작하면 흠뻑 빠져드는 중독성이 있다고 이은섭 회원은 말합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아산 국화 회원들이 일 년 이상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들입니다. 국화분재는 겨울에는 온실에서 보관하여 15~25℃에서 보관하여 내년에 다시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매일 물을 주고 봄가을은 2~3일에 한 번씩 물을 주어 관리합니다. 퇴비로 만든 유기물 유기물을 식물영양 재로 줍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국화는 원래 10월 말에서 11초에 개화 절정인 데 비해 올해는 아산전국체전에 맞추어 20일 일찍 국화 전시회를 하는 바람에 조기개화를 촉진하여 아직 개화가 안 된 국화가 더러 보입니다. 국화 분재용으로는 일반국화 종류와는 조금 다르고 황어, 백조, 미까도, 나비 사랑, 나비 아가씨, 나비천사 등 약 25여 종류가 있습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국화 분재는 12월~4월에 국화를 꺾꽂이하여 농업기술센터에서 수령 잡는 교육을 받으면서 재배를 시작합니다. 8월 25 일부터 꽃눈이 나오기 시작하면 꽃 정리를 시작하여 10월까지 합니다. 10월 말~ 11월 초에 국화분재가 완성되어 작품전시회가 가능합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국화연구회에서 준비한 황허자 국화차를 한잔 마시고 다양한 국화꽃과 국화 분재를 음미하는 국화축전은 아산 시민의 정서적 향상과 힐링체험 공간이 되었습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아산 국화 축전 준비로 바쁜 중에도 국화 연구회 장기준 회장님은 시간을 내어 주셨습니다.
아산 국화축전를 빛나게 한 국화연구회원들의 수고에 비해 회원들에게 경제적인 효과는 아직 없지만, 국화축전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 가을의 정서적 만족감을 주고있습니다. 아산시에서 국화연구회에 자재비와 교육비로 지원하는 연 2600만 원 정도의 지원금으로는 종자구매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어려운 실정이라고 합니다. 

국화분재는 지난 12월부터 10월까지 재배해서 국화 행사장에 나오기까지 일 년이 걸리며 국화축제 아니면 판매처가 없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동안 전국에서 유명한 전남 한평국화축제장을 다니면서 고창훈 농촌지도사께 정보기술을 배워서 접목하고 있습니다.

문제점은 연구회 회원들에 아직 소득 창출이 없고 주로 취미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지원 없이는 기술력 향상을 위해 어려운 현실이라고 합니다.아산 국화연구회원 가입조건은 아산시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가 있고 아직은 취미생활로만, 가능하지만 아직 농가에 활성화가 안되어 아직 경제적인 효과는 어렵다고 합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국화 연구회원들이 손에 가위를 들고 직접 국화분재 수형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꽃을 만지는 시간은 세상시름 잊고 행복합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충남품목별 농업인 연구회 취재하러 다니면서 대부분의 농가가 농가소득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데 비해 아산 국화연구회는 분재를 배우고 만들어 전시하면서 개인의 취미활동과 이웃들의 정서적 만족에 기여하는 점이 색다르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진국 농산업은 비단 유형의 농산물로 육체적 건강을 위한 것만 아니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라.' 고 말한 영국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의 말처럼 정신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시대에 무형의 농산업을 창출하는 충남품목별 농업인 연구회의 활성화를 기대합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이번 국화축제에는국화전시회 외에 분재 산야초, 야생화, 약용식물 연구회들이 참여한 통합전시가 함께 선보였습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정성들여 만든 작품을 보러 왔습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벌과 나비들도 꽃을 찾아 날아다니며 자연생태관찰에 한몫을 더합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국화향기에 취하고 가족과 어린이들이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아산국화축전 사진

조금 아쉬운 점은 아산체전과 함께 시작하는 바람에 아산 은행길에 아름드리 은행잎이 아직 푸르렀습니다. 내년에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바람에 흩날리는 날에 국화축제를 맞춰 열면 좀 더 많이 사람들이 참여하고 가을의 운치와 어우러져 멋진 국화축전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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