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있어서 국제협력과 시민 참여 역할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할까?
‘지역에 있어서 국제협력과 시민 참여’란 주제로 2016 한일국제심포지움이 9월 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공주대 공주학연구원 고마나루실에서 개최됐다.
공주대 유기준 문화유산대학원장은 “전에는 국가과 국가간의 교류였지만 지금은 지역과 지역간의 협력으로 이게 풀뿌리정책”이라며 “오늘 심포지움은 시민참여에 대한 토론으로 양국교류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한일간 서로 배워야할 점을 논의하며 공주시민의 참여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에서 밝혔다.
▲ 한일국제심포지움(좌로부터 통역 나정희, 이정만 교수, 진행 윤용혁 교수, 홍만표 충청남도 아시아팀장, 가네무라 메이지대 교수)
공주학연구원 나정희 글로벌 통역이날 심포지움에는 가야누마 노리꼬(NPO법인 시민거버넌스 네트워크) 대표를 비롯한 일본 회원과 공주시민들이 참석, 국제간의 교류에 있어 시민의 역할과 참여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참여의 신전개-시민 참여예산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제1 발표로 나선 가네무라 다카후마(兼村 高文)메이지대학 교수는 토론자 이정만(공주대)교수가 ‘시민 참여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자 “시민의 참가율을 높이는 방법이 제일 어려운 문제”라며 “인터넷을 통한 방법이 가장 확률은 높으나 토론이 어려운 점과 시민참여 예산은 자유로워야하기 때문에 시민과 정치가는 타협해서 풀어가야 한다”고 답변했다.
‘지역외교에서 배우는 ‘知와 문학’ 주제로 제2 발표로 나선 홍만표(충청남도) 아시아팀장은 “문화는 정치를 능가한다”고 밝히면서 ‘축제가 官 주도에서 民 주관으로의 행보가 미약한 원인’에 대한 질문에 “축제에서 시민 주관의 행사가 미약한 것은 행사를 크게 하려는 욕심 때문”이라며 “관심을 갖고 작은 행사부터 알차게 치루어야 성공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일본 중의원 오오오카 토시타카 의원
특히 이날 심포지움에 참석한 일본 시가현 1구 오오오카 토시타카(大岡 敏孝) 중의원 의원은 “시민 참여예산은 실제로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실제 세계에 성공적인 사례가 있다”고 전제한 뒤 “일본과 미국은 서로 죽이고 점령하는 관계에서 뛰어 넘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군인이었던 나의 조부는 만주전쟁에서 한국인을 구한 일이 있었다. 한국과 일본 관계도 조선통신사, 백제와 일본의 동맹군이었던 우호적인 역사의 기억을 갖고 있다. 한국과 일본도 불편한 관계를 뛰어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힘은 지역이고 사람이다. 슬픈역사는 몇몇 사람에 의해 휩쓸린 역사였다. 지금은 한사람 한사람이 정보를 갖고 움직이는 시대다. 한일관계가 좋아지기 시작하고 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백제’다”라고 심포지움의 핵심을 밝혔다.
▲ 2010년 세계의 관심을 끌었던 세계대백제전
2부 토론회 진행을 맡은 윤용혁(공주대)교수는 “오늘 심포지움은 충남도청 홍만표 박사의 추진으로 개최된데 감사를 전한다”며 “지역과 시민의 참여에 대해 의미있는 심포지움이었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 심포지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