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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열매, 아로니아 세상으로 오세요

아로니아 밥·케익·막걸리·짜장면… 30일 종합운동장

2016.08.22(월) 15:08:20무한정보신문(jsa7@yesm.kr)

지구상에 존재하는 베리류 중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함량이 가장 높은 열매로 ‘서양의 불로초’라 불리는 아로니아, 수확기를 맞아 우리지역에서 처음으로 축제가 열린다.

(회장 정연순, 이하 아로니아연구회)는 ‘예산 황토에서 기른 진짜 아로니아’라는 기치아래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예산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제1회 예산아로니아축제’를 개최한다.

아로니아연구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전국 3대생산지 가운데 하나인 예산아로니아를 홍보하고, 생산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며, 휴경농지를 이용한 기존 농산물 대체작물로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아로니아연구회원들의 회비와 임원 특별회비 등 2000만원과 지역내 타품목연구회의 현물후원으로 열리는 순수민간축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아로니아를 활용한 음식(떡, 막걸리, 빵, 생즙, 밥, 케익, 조청, 고추장 등) 무료시식, 아로니아 케익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점심으로는 아로니아짜장면이 제공된다.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아로니아 생과와 분말도 판매된다.

아로니아 효과를 경험한 사례를 사전접수받아 당일 행사장에서 문답식 발표도 진행한다.

아로니아연구회 관계자는 “아로니아의 항산화력은 블루베리의 2.6배, 딸기의 10배, 포도의 22배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의 5배, 포도의 80배, 복분자의 20배, 아사이베리의 3배가 들어있다. 19세기 초 동유럽에 전파돼 왕족과 귀족의 약용열매로 사용되면서 킹스베리(king's berry)로 불렸고, 중국에서는 늙지 않는 나무딸기 불로매(不老 )로 불린다”고 아로니아의 장점을 열거한 뒤 “건강한 예산황토땅에서 생산된 진짜아로니아의 맛도 보고, 다양한 요리의 세계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축제장에 많이들 나오셔서 아로니아의 매력에 푹 빠지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로니아

아로니아는 블랙초크베리와 퍼플초크베리, 레드초크베리 3가지 종류가 있다. 열매는 늦은 여름부터 초가을에 익는다. 검은색을 띠며 시고 달고 떫은 맛이 난다.

안토시아닌을 함유해 노화 방지와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력 개선과 혈관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약용이나 식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주산지인 폴란드에서는 거의 모든 생산량을 주스로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그 외 생과일로 먹거나, 잼, 효소 등으로도 생산된다.

면역력 증강, 항균효과, 염증성 질환 치료, 혈압 저하, 당뇨병 질환 개선, 심혈관 질환 개선 등의 효과가 있어 의약품 조성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항산화 작용과 아토피성 피부 개선 효과가 있어 화장품 재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전국 3대 생산지 예산 더 많이 심어야 한다”

 

[ 인터뷰 ]아로니아 전도사’ 정연순 회장


 

 

 

  왕의 열매, 아로니아 세상으로 오세요 사진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건강하게 내집에서 취미생활하며 100살까지 살아야지 병원에서 100살 채우면 뭐합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아로니아를 먹어야 합니다”


‘아로니아전도사’라는 별명답게 정연순(65, 사진) 회장은 앉자 마자 아로니아 자랑을 쏟아낸다.

정 회장은 2010년 신암 예림리 자신의 사과과수원 1만5000평 중 2000평에 아로니아를 처음 심은 이후 재배면적을 3000평 더 늘려 현재 5000여평 재배규모를 갖추고 있다.

충남농업기술원 전문강사, 시군농업기술센터 초청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회장은 “아로니아는 농촌고령화시대의 대체작물로 아주 좋다. 제초와 수확만 해주면 되기 때문에 콩깨 심는 것 보다 노동량이 훨씬 적고, 반면 수익은 훨씬 많다. 생산비를 사과와 비교하자면 1/5정도로 보면 된다. 자투리땅이나 노는땅에 아로니아 심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설득한다.

생산농가가 늘어나면 가격이 떨어져 기존농민들에게는 불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현재 생과와 생즙 정도로만 판매되는 아로니아는 가공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예산군내 아로니아 재배면적은 약 70ha로 단양, 고창과 더불어 전국 3대생산지 중에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농민들이 대체작물로 심어 생산량을 늘리고 가공공장을 세우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아로니아 재배농가는 물론 타작물 재배농가의 경쟁력도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현재 예산군내 아로니아 생산농가는 400여농가이며, 이 가운데 300여명이 아로니아연구회에 가입돼 있다. 정 회장은 2011년 결성된 아로니아연구회 창립회원이며, 올해 회장을 맡으면서 축제를 추진하게 됐다.

정 회장은 “1회성 행사가 아니라 예산아로니아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홍보를 계속할 계획입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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