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30일 천안 지역에는 잠시 소나기 내렸습니다. 소낙비가 한번 훑고 지나갔지만 여전히 더위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쉬는 것도 좋지만 시원하고 아늑한 공간을 찾아 민간 정원 1호인 천안시 목천읍에 위치한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를 다녀왔습니다.
화수목정원은 숲 학교, 식물원, 사파리 정원, 인공폭포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더운 여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인공폭포입니다.
신록이 만들어내는 그늘과 곳곳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청아하고 시원한 물소리는 잠시 더위를 잊게 합니다.
꽃 사이로 흐르는 물 사이에 녹음을 만끽하는 것도 여름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계곡물이 흘러 산수가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드디어 만난 인공폭포에서 시원스레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를 보며 무더위를 식혀 봅니다.
인공폭포 앞에서 보는 여름 풍경은 더위도 잠시 쉬어 가는듯합니다.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에는 다양한 여름꽃들이 피어 있었는데요.
돌담에는 능소화가 피어 있습니다.
능소화는 장마가 시작될 즈음 만개해 '장마를 알리는 꽃'이라고 합니다.
여름 대표꽃인 하얀 백합은 빗방울을 꽃잎 가득 품고 그 무게를 못 이겨 잠시 땅을 바라 보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원추리꽃은 햇살 사이 빗물이 반짝반짝 거립니다.
포근한 자연 속 나무 그늘에서 조용한 휴식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은 특별히 시간을 내지 않아도 자연을 벗 삼아 짧은 시간 힐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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