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로 가득찬 태안은 1년중 가장 무더운 8월초,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태안은 해수욕장 외에도 100년 안팎의 수령을 자랑하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룬 안면도자연휴양림,
국내 3대 일몰을 감상 할 수 있는 할미·할아비 바위 모래언덕이 잘 보존되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신두리 사구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꽃! 3일 앞으로 다가온 태안 백합꽃축제가 남면 신온리 일대에서 8월1일부터 10일까지 '백합향기 가득한 태안의 바다,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흘간 진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백합을 노지에 식재하여 축제를 여는 곳은 대한민국이 유일한 곳일 정도로 화훼중심지, 관광의 중심지인 태안을 알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는 축제이다.
희귀성은 물론이며, 흰색, 분홍색, 주황색, 노란색 등 워낙에 화려하고 자태가 뛰어나 모습에 반하고 향에 취하게 된다. 이에 사진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국내 지자체 기관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도 많이 찾고 있어 그 관심이 남다르다.
오는 축제기간에는 여섯 종의 신품종 백합들 외에도 봉우리가 수십개씩 달려있는 말나리 백합과 중국에서 술 안주로 쓰이는 ‘서근백합’ 뿌리를 버터와 함께 구워먹는 ‘백합뿌리 볶음’, 계란찜, 튀김, 조림 등으로 사용하는 ‘백합근 음식’ 등 식용 활용법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태안백합꽃축제는 농민들이 힘을 합하여 운영하는 축제장답게 지역민들을 위한 배려도 남다르다.
축제장에서 운영하는 부스를 무료로 제공하여 농민들이 생산하는 마늘, 고구마, 블루베리 등 태안의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게끔 하여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측에도 장소를 제공하여 각 시도별을 꽃으로 표현해 우리나라 지도를 형상화 해 생동감을 선사 할 예정이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만 보는 축제가 아니라 야간에는 LED 조명들이 화려하게 밝혀져 빛에 비친 몽환적인 백합꽃을 보는 재미가 두 배가 될 것이다.
주목 할 점은 50만송이의 LED 튤립과 100만송이의 LED 장미가 무더위를 잊게 할 만큼의 감동을 선사 할 것이라고 벌써부터 기대하는 눈치다. 이 외에도 새롭게 단장한 조형물과 각 구역별로 연출을 달리하여 보는 재미가 쏠솔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추진위의 한 관계자는 “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을 담아 가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꽃축제추진위원회(041-675-92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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