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 인증 금산의 보석공예 체험 교육장 원미공예.

금산에는 충남교육청에서 인증한 공예체험 교육장이 있다. 교육이라 하면 벌써 딱딱하고 굳어지는 아이들을 위해 그냥 체험장이라고 부르자.
이 체험장 이름은 원미공예.
원미공예 김진영 대표의 이력을 보면 교육청에서 청소년들이 가서 배우고 익히기에 좋은 곳이라는 의미로 인증해 준 이유를 알수 있을것 같다.
 
현재 한밭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중인 김진영 대표는 건국대학교에서 공예미술학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예 석사학위까지 받으셨다.
주요대회로는 서울문화관광상품전에서 장려상, 2000년 대한민국 공예대전 특선을 수상했다.
특히 충남공예대전에선 특선에 오르기도 했다.
주요 전시회로도 서울대학교 박물관에서 ‘역사와 의식 고구려의 숨결을 찾아서’ 특별전, 2003 자연과 미술축제, 2010년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석사학위 청구전과 2013년에는 청산아트홀에서 ‘새시대 도전’ 전시회도 갖은바 있다.
 
이런 재능과 실력을 바탕으로 김진영 대표가 운영하는 원미공예는 금속과 구슬 등 다양한 재료로 청소년과 주부, 일반인 등을 위해 금속공예 체험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금속류의 제품들은 엄밀하게 말하면 금속공예 제품들이다. 다만 이것을 공예라는 범주에 넣기에는 지나치게 일상화 된 생활용품일 경우 그냥 공업생산품이고, 보석류나 예술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만들어 내면 비로소 금속공예 제품 즉 ‘공예’라는 카테고리에 든다. 금속공예는 청동기시대부터 시작되었고 또한 인류의 생활문화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했으며 한 시대의 산업과 문화의 척도가 되었다.
 
제련(製鍊)기술의 발달에 의해 철 금 은 주석 납과 동합금인 청동 황동 백동 등의 다양한 재료가 개발되고 여기에 유리 수정 각종 옥 등을 곁들이는 장식기법도 발전한 것도 금속공예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할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작고 비싸고 품격 넘치는 금속공예는 바로 보석공예 아닐까 한다.
여성들이 주로 목과 팔, 귀, 발목에 차며 심지어 배꼽, 입술이나 혀에까지 피어싱을 하는데 들어가는 각종 악세사리들이 모두 금속공예 제품들이다.
대개 14K 혹은 18K가 주류를 이루며 이 안에 구슬류가 함께 포함돼 금속공예의 주를 이루는데 김진영 강사가 운영하는 원미공예는 금속공예중  보석공예 위주의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원미공예 김진영 대표님이 체험 학생들을 모아놓고 본격적으로 강의를 시작하고 있다.
김진영 대표의 분위기는 ‘보석공예’가 참 잘 어울리는 그런 스타일 같다.
 
앞에서도 일부 밝혔듯이 원미공예의 금속공예는 보석공예 위주로 진행된다.
그래서 이렇게 장신구 디자인을 비롯한 보석, 패션 주얼리 위주의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다.
 
금속을 다루는 금속공예는 청소년이나 초보자가 다루기 어렵거나 위험한 기법도 있지만 의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많다고 한다.
얇은 금속판을 가위로 자르고 가는 금속선을 손이나 집게를 이용해 구부리거나 꺾어 원하는 형태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표면은 못이나 끝에 형태가 있는 뾰족하고 단단한 물건으로 스탬핑을 해 모양을 낼 수 있다. 이런 작업으로 팻말, 시계, 바구니 등을 제작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섬세한 기법으로 이렇게 주얼리 중심으로 구슬과 가는 금속선을 엮어 목걸이, 귀걸이 등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이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형형색색의 구슬들이 준비되어 있고 이를 일부 꿰어 기초적인 공예를 시작한다.
 
수강생들은 김진영 대표의 강의에 따라 원석이나 일반 금속을 수공구 및 동력공구를 사용하여 반지, 목걸이, 등 악세서리를 만들거나 기타 심미적 작품을 만드는 것을 배운다.
강의의 포인트는 세공할 모양, 형태에 따라 금, 은 백금 등의 귀금속과 일반금속을 소재로 금속용 수공구 및 동력공구를 사용하여 반지, 목걸이, 귀걸이와 같은 장신구 등을 만드는 분야에 집중한다고 한다.
   

사진에서 보는 옥(구슬) 종류는 모두 보석공예 중 금속공예와 함께 어우러져 목걸이, 팔찌, 귀고리 등을 만드는 주재료이다.
 
학생들이 김진영 대표의 지도에 따라 열심히 공예작품을 만들어보고 있다.
원미공예의 교육과정은 금속 공예반, 보석 공예반 기초를 1차로 해서 2차는 금속보석 기초반, 중급반으로 나뉘고 시간은 1차 60시간, 2차 36시간, 3차 36시간으로 나누어 진행한다고 한다.
 

특히 보석공예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경단녀, 즉 보육이나 기타 이유로 직장생활을 그만 둔 후 재취업이 어려워 전문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주부 등에게 아주 유용한 분야라고 한다.

보석공예는 원석의 중요성만큼이나 가공하는 사람의 기술력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되기 때문에 기술력이 무척 중요한 공예 분야여서 재취업이나 전문적 기술습득을 희망하는 여성들의 집중력이라면 기술습득의 효과와 가능성이 한층 크다는 것이다.
 
각 보석원석의 특성과 연마형태를 파악하고 연마기, 절단기 등을 사용하여 원석의 특성과 형태에 알맞게 보석난(알)과 장신구, 장식품을 일정한 각도로 연마하고 광택을 내며, 귀금속에 알맞은 크기의 보석을 가공하여 끼우는 작업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잘만 배워두면 이 분야가 의외로 블루오션이 될수도 있다는게 김진영 대표의 설명이다.
 

보석공예용 자잘한 장신구들, 예쁘고 앙증맞은 구슬류들이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며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학생들은 이것을 이용해 진정한 보석의 완성을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꿰고 있다.
금속, 보석 공예의 또다른 장점이라면 이 교육과정이 지체장애를 가진 교육생에 치료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작은 귀금속류를 집중해서 다루는 특성상 그같은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지적장애인 치료가 필요한 가정 혹은 기관과 단체의 수강도 환영한다.

우리 학생들이 땀을 뻘뻘 흘린 덕분에 예쁜 구슬팔찌를 완성했다.
각각의 손목에 찬 팔찌가 참 예쁘다.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보석공예를 마친 팔찌 완성품에 담겨있는듯 하다.
 

그리고 잘 만들어진 18K남성용 반지와 여성용 루비반지가 아주 귀티나고 세련돼 보인다.
 

보석은 고대부터 다양한 의미로 인류와 함께 해 왔다. 화려한 보석은 아름다움과 부의 대표적인 상징이기도 하며 인류와 떼어놓을수 없는 존재다.

"이런 보석공예, 한번 배워보고 싶지 않으세요?"
 

원미공예 체험장 (충남 금산군 금성면 양전리 564-3)
체험문의 (김진영 대표 010-3293-3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