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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야기, 둘

정안천 생태공원 스케치

2016.07.18(월) 12:48:04희망(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연꽃과 연잎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연꽃과 연잎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화려했던 연꽃이 서서히 저가고 대신 연꽃 씨가 연못을 채우고 있다. 꽃도 화려하고 예쁘지만 , 꽃씨 또한 그에 못지않게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공주시 정안천 생태공원으로 연꽃을 만나러 갔다. 그런데 연꽃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벌써 꽃이 지고 몇 송이 겨우 피어 연못의 위신을 세워주고 있다, 잘 닦여진 황토색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쩌다 가끔씩 피어있는 꽃을 만날 수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있음을 이곳에서도 느낀다.

정안천 생태공원 연꽃
▲ 정안천 생태공원 연꽃

화사하고 아름다운 연꽃
▲ 화사하고 아름다운 연꽃

연못가에 연꽃이 예쁘게 핀 모습
▲ 연못가에 연꽃이 예쁘게 핀 모습

 그래도 발길을 돌리지 않고 뭔가 독특한 모양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며 연못가를 돌고 또 돌며 기다렸다. 사람이 지나가기를, 자전거가 지나가기를, 또 나비나 벌이 날아들기를.
 
그렇게 기다리며 걷기를 반복하는데 참새 떼가 휙 날아서 지나간다. 살금살금 다가가서 연잎에 살포시 앉아 있는 참새를 사진으로 담았다. 연못에 참새라니......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여간 재미있는 장면이 아니다.
 
참새가 연잎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참새가 연잎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꽃을 보며 산책로를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
▲ 연꽃을 보며 산책로를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

더러는 이동을 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즈를 취해주곤 한다. 정신없이 카메라에 담았다. 혹시 놀라서 날아 갈까봐 가까이 가지 못하고 멀리서 망원렌즈로 사진을 찍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새를 찍느라 땀이 다 흐른다.

정안천 생태공원은 산책길도 잘 나있고 예쁘게 단장한 화장실도 인상적이다. 또한 곳곳에 서 있는 원두막이 사람들의 쉼터로 사랑을 받는다. 뚝 방에 가로수로 서 있는 나무사이를 걷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는지 모른다.

연꽃에 벌이 날아들어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 연꽃에 벌이 날아들어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정안천 생태공원에 핀 연꽃
▲ 정안천 생태공원에 핀 연꽃

정안천 생태공원에서 만난 연씨
▲ 정안천 생태공원에서 만난 연씨

가족이 함께 연잎을 우산으로 만들어 쓰면서 환하게 웃는 모습은 동화속의 한 장면같다. 연인끼리 손을 잡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모습 또한 아름답다. 자전거를 타고 잘 닦여진 산책로를 따라 달리는 사람들의 밝은 모습도 빼 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가로수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의 모습
▲ 가로수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의 모습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가로수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서 행복이 뚝뚝 묻어난다. 모처럼 흐린 날에 찾아간 정안천 생태공원에서 또 하나의 상큼 발랄한 여름이야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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