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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명예가 높은 시민으로...

국형섭, 유근봉, 임창빈 국장 3명 등 퇴임식

2016.07.01(금) 11:56:09관리자(ionyang@hanmail.net)

 

가장 명예가 높은 시민으로... 사진


40여년의 공직을 마치고 시민으로 돌아가는 57년생 국형섭, 유근봉, 임창빈 국장에 대한 조촐한 퇴임식이 열렸다.

세 명의 국장급을 비롯하여 박경애, 조성남 이종걸 팀장 등 7명도 동시에 시청을 떠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업적을 기려 공로패 전달과 명퇴로 후배를 위해 용퇴한 공로를 인정해 1계급 특진의 임용장이 전수돼 세 명의 국장급은 부이사관으로 퇴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격의 없는 간담회로 공직에 대한 회한을 남겼다.

복기왕 시장은 “임창빈 국장님을 제 초등학교(온양초) 선배님시고, 유근봉 국장님은 친구의 형님이시고, 국형섭 국장님은 민선 5기 처음으로 저와 만나 당시 총무과장이였는데 주변에서 정권 교체의 상징성으로 총무 과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권유에 의해 잠시 물러나 있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으면 더 일찍 승진 하셨을 분이다”고 젊은 시장이 갖는 인연과 어려움, 공직자로서 본의 아니게 미안했던 점을 애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퇴임식은 애써 딱딱함을 자아내지 않으려 테이블을 둥글게 배치해 서로 마주보고 앉아 그동안 공직에서의 경험과 남기고 싶은 말을 자유스럽게 오고 갔다.

복시장은 유근봉 국장과 함께 명퇴하는 박경애 팀장에 대해서 “부부가 함께 봉직 했는데 혹시 강압적으로 퇴직을 종용하지는 않았느냐”고 농담 섞인 질문을 던져 좌중이 웃음을 자아 내기도 했다.
이 물음에 대해 배석한 모 국장은 “퇴임하면 (유근봉 국장이) 업고 다닌다고 약속했다”고 말해 남편은 국장, 아내는 팀장으로 한 직장에 근무하면서 숨죽여야 했던 어려운 점을 대변해 주기도 했다.

또한 이종걸 팀장에 대해서는 “원내대표(국회 더민주 전 원내대표) 같으시다”고 국회의원과 같은 이팀장의 이름을 거론하며 “공직에 아쉬움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대해 이종걸 팀장은 “배방 땅값이 오를 줄 알았으면 팔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해 좌중을 또다시 웃겼다.

이 팀장은 “공무원 다니느라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가 없어 땅을 팔아 버렸더니 땅값이 엄청 올랐다. 아마 지금 갖고 있으면 몇 대가 편히 먹고 살 수 있을 것으로 이제 손자까지 벌어도 그 땅을 살 수 없을 것이다”고 말해 공직동안 산전벽해한 배방의 역사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팀장은 “그래도 공무원 다니며 아들은 의사 시켰다”고 자랑(?) 하기도 했다.

복시장은 “그동안 공직 생활 하느라 고생 많았고 잘 도와줘서 고맙다. 이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아산에서 가장 명예로운 시민으로 제 2의 인생을 살아 가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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