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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지키는 친구이고 싶다’

30년 소방대···강창환 아산시 의용소방대연합회장

2016.07.01(금) 11:52:15관리자(3655502@hanmail.net)

이웃에 화재, 가장 먼저 달려가
교통, 치안, 봉사 멋져 보여 가입
봉사없는 삶 이제 상상할 수 없어
아산은 이웃 위해 활동하는 분 많은 동네

‘이웃을 지키는 친구이고 싶다’ 사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중요시되며, 의용소방대의 역할도 더 많아졌다.
의용소방대 선배님들이 면 행사는 물론 교통관리, 치안까지 맡고 있는 모습이 멋져 보여, 지역 의용소방대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는 30년지기 강창환 의용소방대장은 소를 키우는 평범한 농장의 주인이지만, 불이 난 곳이라면 어디든 나타난다.

의용소방대는

의용소방대는 소방관이 아닌 일반인으로 하여금 소방 업무를 보조하도록 하는 단체다. 평상시에는 생업에 종사하면서 특별한 화재가 발생할 때에만 현장에 출동해 소방업무를 보조하는 일과 경우에 따라 민방위업무를 함께 수행한다.

아산시 의용소방대는 지역의 의용소방대·지역대 남·여대원 72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산불진화, 제설작업, 각종 재난예방, 구조 활동, 사회복지시설 위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캄보디아 우물파기 봉사, 학용품 나눠주기, 화목보일러 가정에 소화기 전달, 장학금 전달, 자율안전 활동 및 생활안전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활동 등 지역의 궂은 일 뿐만 아니라, 봉사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하고 있다.

30여년 이상 의용소방대에 몸담고 있는 강창환 회장을 만나보니, 6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건강하고 활기가 넘쳤다.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비결을 묻자, 강창환 회장은 “내가 좋아서하는 일이고, 남을 위해서 하는 일이기에 더 즐거워 점점 젊어지고 있다”며 웃는다.

강창환 회장은 아산의 연합회장과 충남도 사무처장 역할까지 하고 있어, 소방공무원인지, 농장 주인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정신없이 바쁘다고 한다.

강 회장은 “국민들이 안전에 대한 욕구가 더 커지고, 소방에 대한 안전요구도 커지다보니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져, 생업이 벅찰 정도이다. 지역에서 안전사고가 발생되면 의용소방대가 자발적으로 투입된다”며 올해는 인주여성대, 염치의용대가 발대되었고, 온천의 상인 중심으로 구성된 시장대도 하반기에 발대될 예정이라고 설명한다.

아산시 의용소방대장 연임, 임기는 내년까지

강 회장은 사건사고 현장에 꼭 달려간다. 대장이 있어서 진두지휘를 하는 것과 대장의 빈자리는 매우 크다는 것을 알기에 현장에서 대장의 자리를 지킨다고 한다.

더 많은 봉사를 하기위해 의용소방대를 선택해 벌써 30여년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3년 전부터는 의용소방대를 이끄는 대장이 되어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에 임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화목보일러 가정에 소화기를 준비해주었더니, 화재 때 초기 진압으로 큰 재앙을 피할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꼈다고 전한다.

봉사 없는 삶은 이제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봉사가 생활의 전부가 되었다고 말하는 강 회장은 의용소방대의 임무인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일과 함께 봉사활동에도 손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로 남은 삶 또한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

강창환 회장은 “의용소방대는 화재가 나면 생업을 뒤로 하고 소방관들보다도 먼저 현장에 달려가 진화를 하기도 한다. 이웃에 불이 났기 때문에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고, 어떤 때는 소방관 보다 더 먼저 의욕이 넘친다. 의용소방대장은 내년이면 연임기간까지의 임기가 끝나게 된다. 이제는 내 여건에 맞고, 나의 힘을 필요로 하는 봉사단체를 찾아 돕고 싶다”며 앞으로도 계속 봉사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봉사활동을 해온 것은 아닌데 인터뷰를 한다니 부끄럽다. 아산시에는 이웃을 위해 좋은 일들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앞으로도 의용소방대는 이웃의 곁을 지키는 좋은 친구로 남을 생각이다”라고 말하는 강창환 대장의 환한 얼굴과 그 웃음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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