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운산공업고등학교(교장 류재풍)는 지난 24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충청남도교육청 화학공업분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운산공업고, 천안공업고, 논산공업고는 지난 10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단으로 선정되어 충청남도교육청 화학공업분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다. 화학공업분야 도제학교 사업단은 운산공업고 46명, 천안공업고 35명, 논산공업고 22명, 총 103명의 학생들과 30개의 기업과 협약을 맺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화학공업분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단은 의약품, 화장품, 석유제품, 화학분석 분야의 이론교육과 기업현장교육을 실시하여 화학공업분야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졸업 후 현장교육을 받은 기업으로 취업될 예정이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학교와 기업에서 2년(2~3학년) 동안 NCS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기업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기능인력으로 성장하고 취업을 하는 직업교육 학교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우수기업에 취업하고 기업은 산업체 맞춤형 기능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참여기업 관계자와 학교, 학부모, 도제참여학교, 충청남도교육청, 고용노동부 보령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등 유관기관이 함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운산공업고등학교 류재풍 교장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문 기능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직업교육 모델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하고 기업은 전문 기능인을 함께 키움으로서 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발판이 마련 될 것이다. 이번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비상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일반고등학교를 선택하지 않고 특성화고를 간다고 했을 때 반대했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역시 스마트하다. 똑똑한 선택이었다."며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