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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한 도로, 효율성 떨어지고 위험 높아

[협회공동보도] 사고 늘어나는 충남지역 도로, 문제없나

2016.06.30(목) 11:52:38콘티비충남방송(twobunc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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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당진시 채운동 탑동사거리 고가도로 아래 공사중인 도로.

충남도는 최근 도 종합건설사업소 홍성·공주지소와 15개 시·군이 관리하는 위임도로 6개 노선 329㎞ 구간과 지방도 40개 노선 1659㎞, 시·군 638개 노선 3539㎞ 등지를 중심으로 도로 시설물을 보수·정비했다.

도로정비는 겨우내 강설과 결빙 등으로 기능이 저하된 도로를 보수,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할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에 대해 당국은 안전상 문제되는 도로와 포장 파손 등으로 민원·불편사항이 야기되는 도로를 중심으로 정비에 나서 도로 비탈면 낙석·산사태, 도포 포장 파손 및 변형, 구조물 침하·변형, 교량 및 터널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배수관·도수로 퇴적토와 제설용 모래를 제거, 도로 시설물의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충남 도내 도로를 오가는 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너무 위험한 도로가 많고 상습적인 교통체증으로 막히는 구간이 많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당진 탑동사거리 교차로 부근, 시내에서 정미면 방향으로 나가는 도로는 새로 아스팔트를 까는 공사를 벌이느라 차량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었다.

이 도로를 매일 오간다는 주민 정길형 씨는 “며칠 동안 차량을 통제하는 바람에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도로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공사를 벌이는 바람에 도로사정이 더욱 위험해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충남지역의 도로, 철도 등 교통SOC 현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지역특색에 맞는 정책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 충남지역 도로, 무엇이 문제인가

22일 충남연구원 김형철 책임연구원과 장준용 연구원은 충남리포트 227호에서 충남은 경기도를 제외하고 도 단위 지자체 중에서 가장 낮은 도로연장을 보이고 있다며 고속도로 연장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지만 국도, 지방도, 군도를 중심으로 양적 수준을 확장시켜 효율적인 연계교통망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 단위를 기준으로 도로유형별 국토계수당 도로연장은 고속도로가 3위로 비교적 양호하나 군도(8위), 지방도(7위), 국도(5위) 순으로 양적 수준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특히 충남 시·군 간 도로망 굴곡도(직선거리 대비 실제도로주행거리)가 심한 논산시↔계룡시, 서산시↔예산군, 논산시↔금산군 등은 도로 직선화를 통해 접근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충남 시·군 간 이동 시 평균적인 도로이용률은 고속도로 37%, 국도 26%, 지방도 25%, 시·군도 12% 등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지방도 이용률이 보다 높은 청양군, 홍성군, 아산시, 금산군, 부여군 등은 해당 시·군과 연계된 지방도 관리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의 철도분야는 수도권 접근 시 고속철도 분담률이 2.5%로 전국 평균 18.7%보다 저조한 수치이다. 부산·울산·대구 등 특별·광역시의 평균 분담률인 49.5%에 비하면 더욱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수도권과 각 지자체 간의 평일 평균 통행량을 살펴보면 충남의 통행량이 가장 많고 이 중 승용차 통행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수도권으로 장거리 이동 시 승용차보다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중교통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향후 충남 교통SOC 정책방향은 △동서축 연계교통망에 초점을 둔 지역 간 접근성 향상 △장래 대규모 교통SOC 건설에 따른 주요 교통·물류시설 간 접근성 향상 △여객과 화물(물류) 통행량 파악을 위한 기초적인 교통DB 구축 △저성장 시대에 적합한 교통SOC 투자방안 마련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충남은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는 교통SOC에 국비를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정책방향을 염두에 둔 도내 동서축 연계교통망 구축 타당성에 집중해야 하고 국가교통DB 구축사업에 참여해 지역 교통SOC 투자정책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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