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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우편서비스 ‘짜증’

인구 5배 늘었는데 집배원 충원 나몰라라

2016.06.27(월) 13:24:50무한정보신문(yes@yesm.kr)

내포신도시 인구가 늘면서 홍북면내 우편물이 급증, 배달이 지연되자 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우편물이 넘치자 업무 부하량이 걸려 집배원들이 허리가 휠 지경인데도 인원을 충원하지 않아, 충청지방우정청이 직원복지와 서비스우정사업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포신도시가 생기기 전 홍북면 인구는 4500여명에 불과했는데 6월 현재는 1만9357명(7332세대)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기 전인 2013년 5월 한달동안 홍북면내 우편물량은 4만1785건(통상 3만9360건, 소포 1531건, 특급 894건)이었다.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 된 2016년 5월 한달동안 우편물량은 11만514건(통상 9만8298건, 소포 7788건, 특급 4428건)으로 무려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부피가 크고 배송시간이 많이 걸리는 소포(택배)의 경우 5배가 넘게 물량이 늘었다.

그런데 집배원수는 3명에서 6명으로 고작 3명이 충원돼 인구증가에 비례해 턱없이 부족하다.

내포신도시 지역 집배원들은 오전 7시에 출근, 오후 7시 퇴근은 꿈을 꿀 수도 없고 늦으면 9시까지 연장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집배원은 “등기와 소포(택배) 기준으로 내포신도시가 생기기 전에는 1일 40~50건 배달했다. 그런데 지금은 160여건으로 3배나 늘었다. 특히 내포신도시는 젊은층이 많아서 택배량이 엄청나게 늘고 있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요구해 육체적, 정신적 고충이 크다. 최소한 집배원을 한 두명은 더 늘려 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 했다.

집배원수의 절대적인 부족은 우편물 배달지연으로 이어져 지역주민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

내포신도시에 살고 있는 임아무개씨는 “신문을 비롯한 우편물들이 늦어져 짜증날 때가 많다. 배달 인력이 부족해서 그렇다는데 고생하고 있는 집배원에게 화를 낼 수도 없고…. 관공서인 우체국이 악덕회사도 아닐텐데 왜 배달인력을 충분히 두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홍성우체국 우편물류 관계직원은 “내포신도시의 우편물 부하량이 충청청 관내에서 세 번째로 높다. 집배원 충원이 절실해 청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충원계획은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순차적으로 배정해 늦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과거에는 서비스가 최우선이었는데 이제는 수익성을 최고로 따진다. 우체국이 관공서라고 하지만 특별회계여서 우리가 벌어서 먹고 살아야 한다. 기업논리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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