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고운식물원의 여름인사
2016.06.19(일) 20:04:25눈곶(borisim3@naver.com)
초여름의 정취를 만끽하며 느긋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생각하다 이맘때면 시원한 하늘빛 수국과 산수국들이 수런거릴 고운식물원 으로 향했다
충남 청양군 청양읍 식물원길 398-23에 위치한 고운식물원은 칠갑산 자락의 원형을 그대로 살린 11만평에 이르는 산지에 숲 전체가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입구를 지나니 행잉페튜니아 터널이 분홍빛 화사함으로 반겨준다.
수국원에 발을 들이니 수국과 산수국들이 한창 피어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꽃으로 알고 있는 화려한 잎은 사실 꽃이 아니라 꽃받침이고 안에 작은 꽃이 진짜 꽃이다. 특히 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꽃색이 다르게 나오는게 특징인데, 고운식물원에서 흰색부터 파란색, 분홍색까지 다양한 색깔의 수국을 볼 수 있어 즐거움이 더했다.
청초하게 피어난 수련을 바라보며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올리는 분수가 있는 데크길을 걷는 느낌은 청량음료를 마시는 느낌이랄까~?
나무와 풀 , 꽃 그리고 조각상들이 어우러져 자연과 예술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산책길이 자갈길로 된 곳도 있으니 편한 신발은 필수 일듯~~
향기땜에 이름이 독특한 노루오줌도 색색으로 피어나 있었고~
전망대까지 오르니 잘 정돈된 정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자연 에어컨을 가동시킨 듯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경치를 즐기고~
급하게 타고 내려오느라 사진은 못담았지만 전망대정원에 마련돼 있는 S자 슬라이드(유료-1000원, 230m 길이의 미끄럼틀)를 타고 스릴과 재미를 느끼며 내려왔다~^^
식물원을 다 돌아보는 데는 2-3시간 정도 걸리며, 식물원 안에서 숙박도 가능하단다.
입장료 : 성인 8,000원 / 학생 5,000원
개방시간 : 오전 8시 ~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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