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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2016.06.20(월) 01:13:57도희(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여름으로 향하는 강렬한 햇살이 내리는 6월에 부부가 함께 인생 제 2막을 열어가는'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을 찾았습니다.  이곳 농장 주인 전창환 회장(58세)은 2009년에 예산군으로 귀농하여 오가면에 있던 복숭아밭 3.000평을 사들여 경작한 후에 블루베리 3.000주를 2700평에 밀식재배하고 300평에는 체리나무를 심었습니다.

현재 그는 충남품목농업인연구회 소속인 예산군 '블루베리연구회'와 '친환경자연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 회장은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블루베리를 수확하여 연매출 일억 이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2009년에 포크레인으로 땅 뒤집기를 하여 새 흙으로 개간하는 모습

전 회장은 2009년도에 예산군 오가면에 복숭아 밭 3.000평을 구입해 포크레인으로 복숭아나무를 모두 캐내고 땅 뒤집기를 하여 새 흙으로 개간하였습니다.

블루베리를 심기 전에 배수를 위한 유공관을 지하 1m 에 묻고 블루베리 식재 후에 우드 침 멀칭작업과 지상 1m에는 태풍과 새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방충. 방풍 망을 가족과 함께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자동관수 시스템과 엽면 시비를 위한 분무기 설치 등 '아침햇살 블루베리'농원 조성을 위해 27개의 공정 과정을 거쳤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 새들과 폭풍 피해 방지를 위해 망사를 설치한 블루베리 농원


 전 회장은 2010년도에 예산군 블루베리 연구회에 가입하고 예산군 농업기술센터 농업대학에서 미생물을 활용한 병해충방제액비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아침햇살 농원은 블루베리 재배 2년후에 무기농약 인증을 받았고 2012년 6월에는 유기농인증, 2013년에는 GAP 인증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2011년에는 예산군 기술센터에서 농업인대학을 수료한 회원들이 모여서 '친환경 자연 농업연구회'를 조직하였습니다. 2015년부터 3년간 매년 군에서 2.000만 원을 지원받아 블루베리연구 회원들과 공동으로 블루베리 포장재 구매와 방조망 설치를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천연액비를 만들어 회원들과 나누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황새의 고장인 예산군은 친환경 농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아침햇살 농원에 한달전에 울새가 블루베리 나무에 작은 둥지를 틀고 파란 새알 4개를 낳았습니다. 최근에 작열하는 태양 속에서 아기새 4마리가 알에서 깨어나 어미 새가 부지런히 먹이를 물어다가 새끼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농장은 제초제나 농약을 전혀 안 하기 때문에 예쁜 울새가 둥지를 틀고 생명이 태어나는 신비로운 모습을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유기농 7년차 아침햇살블루베리농원은 모든 유기농자제를 액비로 재배하므로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관행 농업보다 블루베리 보존기간이 길고 향이 진합니다. 블루베리 나무는 4년 차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6년째 되는 성목에서 정상수확할 수가 있습니다.

블루베리 묘목은 6월 초부터 나무 한 루에서 3~4kg 정도 수확이 가능하며 8월까지 수확하여 저온저장 합니다. 조생종 블루베리는 6월 초부터 수확하고 엘리어트 극만생종은 8월초부터 수확합니다. 전 회장부부는 예산읍내 아파트에 살면서 오가면에 있는 농장으로 아침에 출근하고 오후에 퇴근하는 출퇴근 농업을 하고 있습니다. 농장 가까이에 살면 너무 일에만 빠질수가 있는데 비해 직장개념으로 출퇴근도 좋다고 전 회장은 말합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2011년도에 심은 스파르탄 블루베리나무가 장마철에 고사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 체리나무를 50주 심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유기농 체리 재배가 쉽지 않지만, 올해는 천연 해충 방제와 전선으로 나뭇가지 유인작업이 끝났기 때문에 내년에는 풍성한 체리 수확이 예상됩니다. 6월초 부터 말까지 빨간 체리를 수확하여 직거래 판매로 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전 회장님은 블루베리와 체리 친환경 재배를 위해 직접 제조하여 발효중인 천연 액비와 미생물 발효 통 뚜껑을 열어 보여줍니다. 그는 귀농하기 전에 농업기관에 의뢰하여 농업전문교육에 참석하여 공부하는 등 전문농업인으로 탄생하기 위한 시간과 열정을 쏟았습니다. 

2009년에는 한국 농수산대학에서 과수 귀농 과정을 수료하고 1기 회장직을 맡았으며 블루베리 강의를 신청하여 재배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전회장은 매년 8월말~ 9월 초에 태안 수협 팀장으로부터 죽은 꽃게를 공급받아 미생물과 함께 발효시켜 키토산액비를 만듭니다. 장항 멸치공장에서 버리는 멸치를 연구회원들과 함께 가져와서 아미노산 액비를 제조합니다. 천연 유기재료로 천연 액비 영양제를 만들기 때문에 농자재 원가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발효 중인 천연 해충방제는 은행, 주정, 현미, 식초, 은행, 고춧가루 씨 등 8종류가 들어갑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하얀 곰팡이가 생긴 블루베리 맞춤형 액비가 한창 발효중입니다. 모든 식물은 자기 부산물을 취할 때 가장 좋은 영양 효과가 있으며 이 농장에서는 블루베리를 위한 맞춤형 액비로 블루베리, 미생물, EM으로 발효 중입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전 회장은 블루베리를 동시에 수확하게 되면 노동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농촌진흥청에 과수원 조성에 대한 문의를 하여 조생종과 중생, 만생, 극만생 블루베리를 종류별로 재배하면 서로 수확 기간이 다르므로 차례대로 수확 가능함을 알았습니다.

현재 이 농장에는 16종류의 블루베리를 재배하여 12명의 아주머니가 블루베리 시기별로 수확하고 있으며 50일 동안 일하는 분도 있습니다. 한꺼번에 블루베리가 익으면 수확의 어려움으로 종류별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전 세계적으로 300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블루베리 종류가 150~200종류가 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전 회장은 귀농하기 전에 직장에서 쌓은 인맥을 활용하여 씨티은행 게시판이나 SK 증권 게시판, 지인회사 게시판 등을 활용하여 아침햇살 블루베리 홍보 판매를 합니다.

증권회사에서 고객관리를 하던 방식으로 블루베리 구매고객관리를 합니다. 컴퓨터에 저장된 우수회원들의 철저한 데이터 관리로 직거래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전 직장에서 연봉 일억이상 받던 수입을 정년 없는 만년직장 아침햇살농원에서 블루베리 재배, 생산, 판매로 연봉 일억 이상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6월 말에서 7월 중순에 수확하는 브리짓다, 블루크럽, 블루골드 등 중생 블루베리와 8월초에 수확하는 극만생 엘리어트 블루베리 등이 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아주머니들이 블루베리 수확을 위한 작업줄을 쉽게 알기 위한 숫자판이 고랑마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정년없는 전회장의 만년직장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올해는 블루베리연구회에서 토지 개량사업으로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 종류인 부식 산(토지개량재)을 공동구매하여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현재 예산군에는 약 200명의 블루베리 연구회 회원들이 있으며 친환경 자연농업인 연구회원수는 60명이며 전회장은 현재 충남품목농업인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올해 예산군 블루베리 연구회는 수덕사, 가야산에가서 관광객들에게 블루베리를 홍보하고 판매 하였고 올가을에는 서울, 인쳔, 부평 아파트 단지에 가서 홍보, 판매할 예정입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원래 전 회장은 조경사업에 관심이 있어 나무 배우러 수목장을 다니다가 옥천에서 블루베리 재배 권유를 받고 이에 관한 자료와 인터넷, 진흥청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2010년도 예산군 농업인대학 과정수료에 미생물 액비를 만드는 방법과 미생물을 활용하여 병해충을 방제하는 방법을 배워서 컴퓨터에 자료를 입력하여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농업기술센터 소장님이 이 내용으로 한해 더하자고 해서 농업전문반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2011년도에 친환경 자연농업전문반 회장직을 맡게되고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에 '자연농업 연구회'를 조직하여 자연농업회장직을 맡게되고 예산군 27개 풍목농업인 연구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아침햇살 블루베리농원' 사무실에는 그동안 농업대학을 이수한 기록과 함께 수상한 상장들이 걸려 있습니다.  

전회장은 2009년 귀농하기 전에 서울 원효로 '시티은행' 지점장으로 근무 중에 SK증권사에 스카우트 되어 2년 동안 고객자산관리, 우수회원 관리 등으로 실적을 올려 한해에 2천억 실적을 올리는 엘리트 직장이었습니다.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그리고 100세 시대를 여는 시대에 정년 없는 직장을 찾기 위해 농업을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경에 관심이 많았지만 위험이 따르는 점을 알고 농촌진흥청에 문의하여 블루베리를 배우게 되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처음에는 블루베리 3000주를 밀식재배하여 옮겨 심을려고 했지만 뿌리가 내려 캐지를 못하고 전정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예산군은 블루베리 적지로 생각되어 이곳으로 귀농하게 되었고 나무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파트베란다에 난과 꽃을 기르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아침햇살 액비창고에는 블루베리를 위한 골분과 혈분으로 만든 영양제와 블루베리 효소제 등 15종류의 천연액비 영양제와 5~6종류의 해충방조제 원료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액비는 물과 500~ 1.000배 희석하여 자동 관수 스프레이로 블루베리 옆면에 시비합니다. 아미노산, 키토산, 인산, 칼슘, 효소, 한방영양제, 미생물 종합영양제, 천연병해충 방지제 등블루베리를 위한 영양제 등이 저장고에 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아침햇살농장은 장마철에 우량을 조절하기 위한 비가림 개폐기를 설치했고 자동관수기와 천연영양제와 물을 희석하여 주는 액비통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액비원료를 500~1.000배로 물과 희석하여 줍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독일제 스프레이식 관수용 스틱으로 블루베리 액비 영양제를 불루베리에 엽면시비합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비가림 개폐기는 우기에 하우스 안에서 조생종 블루베리 수확하는 것을을 돕습니다. 블루베리 중생, 만생종은 방충망을 설치해서 바람와 새의 피해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전회장은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엑셀에 저장한 회원들에 대한 정보를 빨리 찾아서 질좋은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블루베리를 언제, 얼마에 구입했고 생과 냉동과 등 회원들이 구입한 블루베리 종류와 서비스 내력을 데이터로 관리를 하고있습니다.

컴퓨터에는 지금까지 6년동안 거래한 고객 회원정보가 있고 회원  판매관리를 엑셀로 관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스마트나 컴퓨터는 제 2의 농기구라는 사실을 절감합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고객들과 거래한 자세한 기록을 컴퓨터에 저장한 자료가 없으면 백데이터가 안되기 때문에 성실한 답변을 할수가 없습니다.

전 회장의 이런 회원관리 방법을 다른 농업인들께 권의도 해 보았지만 잘 못하고 있다. 전회장은 고객 데이터 관리를 밤늦게까지 하며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재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섬세한 관리를 합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유기농 블루베리와 유기가공업체가 만나 '유기가공 블루베리쨈' 인증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전국에 만연한 메르스사태로 택배 이용객이 줄어드는 바람에 블루베리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싼 가격에 블루베리가 팔리는게 싫어서 냉동저장 했다가 작년 가을부터 인터넷 '쿠팡'에 냉동 블루베리를 로켓배송으로 1.5톤을 판매하는 바람에 4.000만원 소득을 올려 판매1위를 기록했습니다.

쿠팡회원들은 아침햇살 농원의 품질좋은 블루베리를 인정하여 고객들의 댓글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지금은 블루베리 잼을 '쿠팡'에 서 판매하고 있지만, 16% 정도 되는 수수료 부담도 만만치 앞으로는 직거래로 블루베리 판매할 계획입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블루베리 효소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블루베리 꽃에 날아드는 벌들과 전창환씨 부부가 블루베리 나무에 천연액비로 엽면시비하는 모습입니다. 전창환씨 부부는 매일 아침에 함께 농장으로 출근해서 일하는 블루베리전문 농업인입니다.

언제 가장 행복한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전 회장은 블루베리 꽃이 만개하여 인근 양봉장의 벌들이 날아와 꽃에 앉아 수정을 하는 모습을 볼때라고 합니다. 행복은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에게 있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사진 찍기를 쑥스러워 하는 안사모님은 아침햇살농원에서 일꾼들 식사와 참을 제공하고 조용히 블루베리 수확하는 일을 돕습니다.

남의 지시를 받아야 하는 정년직장의 과도한 업무에서 벗어나 내 일을 하고 싶었다는 전창환씨는 아침마다 아내와 함께 이곳으로 출근하여 제 2의 인생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전 회장은 앞으로 블루베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품질개량과 정년퇴직 걱정없는 만년 직장에서 체력이 다할때까지 생명을 창조하는 일을 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것입니다. 
 

100세 시대 여는 아침햇살 블루베리 농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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