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12경 중 제6경인 태조산각원사는 남북통일 염원 사찰로 봄꽃이 피어날 때 찾으면 화사한 봄꽃들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매년 이맘때면 찾게 되는 곳이다. 봄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에 찾은 각원사 입구 연지주변으로 연등이 걸려 있고 연지에는 유등이 띄워져 있다.
각원사 경내에 우측길을 따라 산신전 천불전으로 가는 곳에는 노란개나리와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 길을 안내하는 것 같다.
산신전과 천불전 앞마당에는 팔중홍지수(수양벚꽃)라고 하는 늘어진 가지에 화사한 꽃이 피는 수양벚꽃 나무가 많이 늘어서 있다.
각원사는 재일교포 각열거사 김영조의 시주로 남북통일의 염원을 기리며 세웠으며, 좌불상은 귀의 길이가 1.75m, 손톱 길이도 30cm로 청동불로 그 크기를 알 수 있다. 좌불상 주변에는 붉은꽃이 먼저 풍요롭게 피는 겹벚꽃(홍풍)이 만개하였다.
서서히 비가 그치려나, 물안개가 산자락에 걸려 있다.
각원사 경내는 팔중홍지수와 홍풍이 만개하는 4~5월이면 경내가 화사롭고 울긋불긋하여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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