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현충사에 자리한 고택에는 요즘 활짝 핀 홍매화가 전국의 사진작가들을 불러 들이고 있다.

고택은 이순신 장군이 살았던 옛집으로 고택 입구에는 한그루의 홍매화가 한옥의 건축미와 전면의 넓은 창호와 함께 어울려 사군자의 멋스러움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홍매화는 화려한 색깔 때문에 사진작가들이 선호하는 촬영소재로써 특히나 이 곳의 홍매화는 겹꽃으로 짙은 색과 풍성한 꽃잎으로 소담하고 화려함을 더 하고 있다.

현충사는 홍매화 촬영지로 잘 알려진 양산 통도사, 구례 화엄사와 함께 널리 알려져 있다.

단아한 한옥과 파아란 하늘아래 활짝 핀 매화가 꽃말에 어울리듯 고결하고 기품있어 보인다.

홍매화 가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고하고 아름다운 자태는 일반 상춘객은 물론 사진작가들에게는 더욱 아름답게 느껴져 쉴새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본인도 3일에 한번씩 오늘이 세 번째 촬영인데 홍매화가 만개했고, 하늘도 맑아 오늘이야 말로 최고의 조건이었다.
 

매화나무를 감싼 수많은 사진가들 틈에서 아름다운 포인트를 찾아 촬영에 열중하였다.

오늘의 촬영 컨셉은 사군자풍을 흉내내는 것이었다.

매화향에 취해서...

아름다움에 취해서...

 

▲ 고택과 홍매화, 산수유꽃의 아름다운 조화 

▲ 홍매화를 배경으로 한 산수유꽃

▲ 촬영에 열중인 사진작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