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2015년 로컬푸드 미더유 인증, 계룡시 '미소식당' 쌈밥 풍미

2015.12.02(수) 15:52:52김진순(dhjsdk4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금년도 충청남도 로컬푸드 인증 맛집 ‘미더유’로 선정된 곳중 계룡에 터를 잡고 있는 ‘미소식당’이 있다.
도민리포터가 그동안 몇몇 미더유 식당에서 직접 식사도 해 보고, 그 외에 유명하다는 맛집도 적잖게 다녀봤는데 이곳 미소식당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자면 <참 착한 식당> 그리고 이름 그대로 <착해서 웃음이 나오는 미소식당>이라는 것이다.
 
착한 이유, 가격이 무척 착하다.
미소식당의 ‘로컬쌈밥’으로 이름 지어진 이것의 가격은 딱 6000원. 진정 서민적이고 부담도 적고 친근하다.
 
금년도 미더유 인증식당은 모두 11곳 이었다. 예비인증 2곳 포함해 13곳이라 말할수 있는데 이 13곳중 음식가격이 가장 싼 상차림이었다. 가격의 싸고 비싸고는 사실 식재료와 상차림의 종류, 그리고 어떤 음식이 마련 되느냐에 따라 거기에 합당하게 책정이 되기 때문에 큰 이슈가 되는건 아니다.

다만 도민리포터가 주목하는 점은 미더유 인증식당이 늘 최소한 1만원대 이상, 그리고 대개 1인당 15000원~25000 정도의 가격대의 상차림이 주로 인증되었던 점에 비춰볼 때 미소식당은 참 서민적이고 소박한 상차림이어서 관심이 갔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상차림에 기대를 걸지 않는다면 큰 오산.
깔끔하고 쾌적하고 넓직한 홀, 밝은 햇살이 들어오는 느낌 좋은 실내, 무엇보다도 식당 1층에 마련된 대형 로컬푸드 매장에서 직접 모든 식재료를 가져다 상차림을 해주는 직산직영 시스템이 마음에 든다.
 
백문이 불여일견.
계룡시 금암동에 있는 미소식당으로 가보자.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단풍이 노랗게 물들었던 지난 늦가을에 찾아간 미소식당은 시내 한복판 큰 도로가에 있었다.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건물은 3층 구조인데 1층엔 이렇게 충청계룡로컬푸드매장이 있어 야채류, 정육, 과일,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식재료를 판다.
전술(前述)한 바와 같이 계룡, 논산 근교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기에 일반 시장에서 볼 수 없는 싱싱함과 건강함이 느껴지는 로컬푸드이다.
로컬푸드매장에서 매일 들어오는 농산물을 납품받아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고 있는데 그날 들어온 물량이 다 팔리지 않을 때는 식당에서 매입하여 소비를 다 하고 있다. 농가와 식당이 서로 공조하며 공생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2층 식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 미소식당 청정 식재료를 공급해 주시는 지역농가 여러분들의 생산자 이력과 사진이 걸려있다. 믿음 100%다.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그리고 식당 벽면엔 로컬푸드 인증 형광등 판넬과 식단표가 있다.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드디어 만나는 미소식당의 ‘로컬쌈밥’.
소박하지만 정갈한 쌈밥이 차려져 나왔다. 양쪽으로는 푸릇푸릇하고 싱싱한 쌈채소가 놓여져 있어 건강식의 풍미가 전해져 온다.
 
반찬을 한가지씩 보자.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쌈밥의 주메뉴인 돼지고기 제육볶음이다.
매콤한 고추장과 고춧가루 양념으로 만든 제육볶음은 돼지고기 특유의 맛에 쫄깃한 식감, 그리고 풋고추와 붉은고추가 양파와 함께 어우러져 그 풍미를 더해준다.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역시 싱싱한 상추와 깻잎, 치커리 삼채들이 돼지고기 제육볶음의 맛을 10배 더해주기 위해 준비돼 있다.
볶은 참깨가 흩뿌려진 맛난 쌈장을 얹어 상추에 싼 제육볶음...
미소식당 로컬쌈밥을 만나는 이유, 이 맛에 있는 것이다.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우리 음식에 국이 빠질수 없다.
느끼하지 않게 하려고 만든 장국이다. 전통방식으로 띄운 메주로 만들어 낸 된장을 이용해 구수하고 감칠맛 나게 만든 장국이다.
장국에는 얼갈이 배추, 근대, 시금치 등 계절에 맞는 식재료가 들어간다.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멸치고추볶음.
매실청 등으로 맛을 내어 고추를 함께 볶아 넣은 것이다. 기름 역시 고추씨 기름을 사용했다. 달콤하면서 향기로운 멸치볶음은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시금치나물과 콩나물 무침.
친근하면서도 서민적인 음식인데 이 두가지 반찬을 보면 ‘집밥’을 먹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감자조림. 아! 참 맛있는 반찬이다. 빈부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같이 좋아하는 음식을 꼽으라면 대개 라면, 짜장면 같은 것이 오르는데 이 감자조림 역시 특별히 마다할 이유 없이 보편적으로 가깝게 만나 맛있게 먹을수 있는 대표 반찬이다.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미니새송이 볶음. 작은건 어린이 새끼손가락 크기, 큰것은 어른 검지손가락 두마디 크기 정도의, 이름 그대로 앙증맞은 미니 새송이 버섯을 맛있게 볶아낸 것이다.
크기는 작지만 입안에 쏙 들어간 것이 육질도 단단하고 탱탱해서 볶음용으로 잘 어울리는 식재료였다. 버섯은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제철이다.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연한 무 이파리와 무를 잘게 썰어 만든 무채. 그리고 온 국민이 다같이 사랑하는 어묵채 볶음. 서민식당에 빠질수 없든 반찬들.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김치. 김치에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지만 ‘기름기’가 좔좔 흐른다. 김치 역시 중국산을 쓰지 않고 모두 다 직접 담근다. 싹둑 잘라서 한입에 넣고 맛을 음미하고 싶다.
 
미소식당의 점장인 소영진 이사님. 식당의 자랑을 부탁드렸다.
 

가격까지 착한 '집밥 같은' 상차림 사진


소영진 이사님 말씀.

“저희 미소식당 특징이라면 일반식당과 달리 매일 소량으로 반찬을 만들어 소비를 하고 있어 김치 빼놓고 매일 반찬이 바뀝니다. 이번에 미더유 인증을 받은 쌈밥 뿐만 아니라 점심특선으로 묵은지 갈비찌개, 갈비탕, 콩나물비빔밥도 하고 있습니다. 쌈밥에 나오는 매콤한 제육볶음의 한상차림은 가격에 다들 놀라죠. 로컬푸드를 먹으면서 이렇게 저렴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건강한 밥상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내 드릴수 있습니다.”
 
착한 가격, 깔끔하고 정갈한 상차림, 언제 누구라도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식단, 계룡의 미더유 ‘미소식당’이다.
 
주소 : 계룡시 금암동 143-7번지(2층)
일반전화 042-551-3999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