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연산에서 만난 '가을빛 대추'

연산대추축제 찾은 유학생들 맛과 정에 반하다

2015.10.27(화) 01:31:23수운(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크고 맛있는 사과대추 맛보세요

▲ 크고 맛있는 사과대추 맛보세요


맛있고 몸에도 좋은 연산 대추를 맛보러 가는 날.
논산에서 십여 분 걸리는 연산장터로 향했어요.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해서 일요일까지 3일간 연산에서 대추축제가 있었어요.
같이한 멤버는 논산 건양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에요.
중국이나 일본에서 온 친구들에게는 한국의 지역축제가 궁금하고 신기한가봐요.
마침 기회가 되어서 함께 나서게 되었네요.




 

유학생들과 함께 찾은 연산대추축제 축제장 입구

▲ 유학생들과 함께 찾은 연산대추축제 축제장 입구


연산사거리부터 아래에 있는 연산전통시장이 있는 연산 삼거리까지의 거리를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서 풍물시장이 열렸어요.
일단 풍물시장은 화려한 조명을 밝힌 먹거리와 체험거리 가게들을 보면
마음이 설레곤 하죠.
길 양편으로 늘어선 가게들을 지나다 보면 도너츠, 어묵, 핫바, 과자 등등의 간식들이
막 부르는 것 같아요. 


 

길거리 음식들

▲ 길거리 음식들



풍물장터를 들어서니 경쾌한 악기소리가 울려퍼졌는데요.
논산여상 고적대랍니다.
대추축제장 풍물장터를 경쾌한 음악소리로 채워주고 있네요.
풍물장터를 구경하는 동안 위로, 아래로 행진을 반복하고 있었어요.

 

논산여상 고적대 퍼레이드

▲ 논산여상 고적대 퍼레이드


축제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엿장수입니다.
가윗 소리를 경쾌하게 울리고 있는데요.
같이 사진찍기를 청하니 넉살좋은 표정으로 흔쾌히 응해주시네요.
한국 사람이면 같이 사진찍을 일이 없겠지만
외국 유학생들에겐 모든 것이 다른 나라의 문화이니, 신기하고 재미있나봐요. 



 

품바 예술단 엿장수 아저씨

▲ 품바 예술단 엿장수 아저씨


요란한 음악소리가 울려퍼지는 이 곳은 천냥 상회예요.
축제를 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곳의 상품은 그 종류가 어마어마하지요.
가격도 싼 덕에 한보따리씩 살림을 장만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축제장의 단골 천냥장터

▲ 축제장의 단골 천냥장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역시나 음식점앞에서는 발걸음이 저절로 머물게 되네요.
통돼지 바비큐가 쫄깃하게 익어가고 있고, 어묵이며 등갈비가 코끝을 자극하네요.
풍물장터 한 편으로는 토속음식점들이 자리를 잡았어요. 


 

축제장의 음식점

▲ 축제장의 음식점


대추축제는 대추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죠. 여러 행사장도 많은데요.
대추차를 맛볼 수 있는 시음장이에요.
대추차를 마실 기회는 별로 없었는데요.
달작지근한 맛이 따뜻하게 전해지네요.


 

적십자회에서 운영하는 대추차 시음장

▲ 적십자회에서 운영하는 대추차 시음장


연산대추축제의 주인공 대추예요.
대추상회들이 한편에 늘어서 있는데요.
대추의 종류도 다양하네요.
아이들 주먹 만큼이나 되는 둥근 대추가 있는대요.
새로운 개량종인 사과대추라고 합니다. 크기도 크지만 맛도 정말 다네요.
이 외에도 말린 대추와 과자처럼 만든 대추편, 대추 엑기스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어요.
판매하시는 분들이 시식용 대추를 계속 권해주셔서 이것저것 먹다보니
배가 부를 것 같네요.
대추와 인정을 같이 맛보는 곳이에요. 



 

다양한 대추를 판매하는 대구상회

▲ 다양한 대추를 판매하는 대구상회


지역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막걸리 시음장이에요.
메인 무대 옆에 자리하고 있어서 지나가시는 분들이 들러 논산막걸리를 한 잔씩 걸치게 되네요.
논산막걸리는 맛이 진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답니다. 



 

논산 막걸리 시음회

▲ 논산 막걸리 시음회



야생꽃으로 만드는 차 시음장이에요.
그 빛깔이 하도 고와서 역시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네요.
야생화의 자연향이 서서히 몸으로 스며드는 느낌이에요.


 

야생꽃 차 코너의 시음회

▲ 야생꽃 차 코너의 시음회

 

야생 꽃 차의 다양한 종류들

▲ 야생 꽃 차의 다양한 종류들



풍물장터를 지나면 연산전통시장 주차장이 나와요.
이곳에 메인 무대가 들어섰어요.
대낮인데도 흥겨운 노래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어서 발걸음을 재촉해보니,
각설이 쇼가 펼쳐지고 있네요.
역시나 주 관객은 어르신들이시구요.
걸죽한 입담과 매끄러운 노래솜씨를 뽐내고 있어요.



 

메인무대

▲ 메인무대

 

메인무대의 공연

▲ 메인무대의 공연


메인 무대 옆은 대추조형물과 가을꽃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대추 뿐 아니라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어서 사진찍기 필수 코스가 되어 있어요.
축제를 구경하다가 번잡하고 시끄러운 곳에서 조금 벗어나
조형물을 보면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대추 조형물에서 사진

▲ 대추 조형물에서 사진


가을이 언제 오고 있나 싶었는데, 벌써 대국이 활짝 피었어요.
소담스러운 국화꽃의 모양에 한번 감탄하고,
가까이에서 그 향기에 또 한번 감탄하는 것 같아요.
들국화부터 대국까지 다양한 국화꽃 잔치네요.


 

여러 종류의 국화꽃

▲ 여러 종류의 국화꽃




한나절 구경을 잘하고 나니 벌써 어두워지고 있어요.
저녁이 시작되면서 풍물장터에 불이 켜지고 있어요.
화려한 축제장의 밤이 시작되는 입구 편수막에 행사 초대가수 이름이 보이네요.
별로 아는 가수는 없지만 늦가을 지역축제의 밤이 화려하게 피어나고 있어요.

 

밤이 깊어가는 축제장

▲ 밤이 깊어가는 축제장



연산대추축제에서 맛있는 대추도 맛보고, 저렴하게 구입도 하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체험 등등
아주 보람찬 한나절을 보냈어요.
같이 간 유학생 친구들도 아주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이제 논산의 다음 축제는 마지막 농산물 축제인 양촌 곶감축제예요.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촌에서 펼쳐지는 양촌곶감축제 때에도
유학생들과 함께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전달하는 일을 해야겠네요.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