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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같이 지은 벼 수매하는 날

가격 차이 때문에 가슴이 콩당콩당

2015.10.28(수) 02:14:13김기숙(tosuk4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식 같이 지은 벼 수매하는 날 사진


자식 같이 지은 벼 수매하는 날 사진qu

벼 수매값 가격을  본인들이 직접 보게 벽에 부쳤다.

 

자식 같이 지은 벼 수매하는 날 사진


들어가는 입구에는 가공용 벼를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한다.
 

자식 같이 지은 벼 수매하는 날 사진

톤 팩이 작은것과 큰것도 있다.  
 

자식 같이 지은 벼 수매하는 날 사진

쉴 수도 없이 많은 톤팩들이 건조기로 들어갈 시간을 기다린다.
 

자식 같이 지은 벼 수매하는 날 사진

농로를 점거한 벼를 실은 차량들이 줄을 서고
 

자식 같이 지은 벼 수매하는 날 사진

수매를 한 벼는 이곳에서 방아를 찧어  고품질인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로 이름을 달고 수출은 물론 전국을 누빈다.
 

자식 같이 지은 벼 수매하는 날 사진

벼포대 나르기


놓사짓기 보다 더 어려운 벼 수매
농산물 품질관리원이 벼포대에 벼를 꺼내어 등급을 할 적에는 가슴이 콩당 거린다.
 벼를 탈곡해서 갖다 놓은지 삼일 만에 오전 열시에 오라고 해서 벼 매상을 하러 갔었다.
서부연합 미곡종합처리장마당에는 벼 가마니가 아닌 천키로 짜리 와 팔백키로 톤팩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발 디딜틈이 없다. 걸리는 것은 벼 톤팩뿐이 아니다. 벼를 싣고온 고가 사다리차, 지게차, 트럭 때문에 문앞에서는 교통 정리 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된다.
벼실은 차들은 미곡종합처리장으로 직접 들어오지도 못하고 아예 농로를 점거했다. 미곡종합처리장이 코앞인데 길이는 이키로 미터 정도지만 정문으로 들어오는 시간은 네시간이나 걸린다. 벼를 내려놓으면 또 사흘은 지켜서야 하고 시간이 되어도 몇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시간이야 기다리면 되지만 물기가 있는 벼는 바람이 통하지 않으니까 팩속에서 떡김이 나온단다. 주인이나 미곡처리장에서는 마음이 급하다. 벼농사가 주업인 농민들은 속이 새까맣게 탄다. 벼 매상도 다 받아주지 않는다.
엎친데 덮친다고 쌀 가격마져 하락 하고 보니까 농사짓는 것 보다 판로가 걱정이라고 농민들은 이고동성으로 입을 모은다. 밤 낮으로 일도 못하고 매상 날자를 기다리느라고 농협에서 제공한 막걸리와 뜸부기 쌀로 만든 쌀국수로 시장기를 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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