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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살길을 열어가는 재래시장 상인들

[사람 냄새나는 세상] 서산동부전통시장상인회 최연용 회장과 상인들

2015.09.16(수) 07:54:13관리자(jmhshr@hanmail.net)

스스로 살길을 열어가는 재래시장 상인들 사진


서산에서도 대형마트가 2군데나 입점해서 영업 중인 가운데 재래시장을 이용하던 소비자들의 이탈이 심각한 상황이다.

15일 서산동부재래시장은 평일이어서 그런지 유난히 손님들의 왕래가 드물었다. 젊은층 소비자들의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고 50대 이상으로 보여 지는 여성 손님이 간혹 물건을 흥정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추석 대목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나 손님이 없을 수 있나 걱정될 정도로 상인들의 표정은 어두워보였다.

이에 상인들 스스로 손님을 모으기 위한 고민 끝에 방안을 마련했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품질 좋은 성수품도 구입하고 경품까지 덤으로 가져갈 수 있는 다채로운 장터문화행사가 열린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 후 추첨권을 받아 푸짐한 경품과 상품권까지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산동부전통시장상인회(회장 최연용)는 9월18일부터 9월 29일까지 1만 원 이상 장을 본 고객에게는 경품대잔치 응모 쿠폰을 줄 계획이다.

경품은 대형 냉장고와 TV, 온누리 상품권(600만원 상당) 등이며, 10월 1일 오후 3시 쌈지공원에서 추첨행사를 열 예정이다.

특히 행사 첫날인 18일 오후 3시부터는 사물놀이와 난타 공연 등 장터문화 한마당 행사가 열려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문화행사는 뜬쇠예술단과 문화동아리 학생들의 공연을 비롯해 시민 노래자랑 등으로 꾸며지며,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시상도 있게 된다.

앞서 쌈지공원에서는 지난 4일 오후 6시 소년소녀가장 돕기 음악캠프가 열렸다. 라디오방송국 개국1주년을 겸한 캠프는 사물놀이와 청취자가 직접 골라 듣는 음악방송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판매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불편함 없이 장을 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살길을 열어가는 재래시장 상인들 사진



# 상인들 스스로 라디오방송도 운영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서산동부재래시장 상인들은 방송국도 운영하는데 개국 1년을 맞았다. 이 시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상인들에게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려주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상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방송을 시작한지 올해로 1년을 맞은 상인방송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방송을 하는데 상인들의 사연을 받고 노래를 들려주고 있었다.

이곳 서산동부시장처럼 충남도내에는 66개 전통시장이 있는데 그 중 상설시장은 48개, 정기시장은 18개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예전에 비하면 그 규모가 상당수 줄어든 전통시장들은 대형마트에 시장을 잠식당하며 고전하고 있다.

그나마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시설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 정도로 매출을 올리고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에 대해 정부가 만든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도 전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였다.
 

스스로 살길을 열어가는 재래시장 상인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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