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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추 시장 ‘성황’

“개장시간 늦춰야 농민도 소비자도 이익”

2015.08.10(월) 15:01:48무한정보신문(yes@yesm.kr)

본격적 고추 수확기를 맞아 예산군 예산·역전 오일장날이 되면 동도 트기 전부터 공설운동장과 능금농협 마당에서 고추시장이 열린다. 대부분 대술, 신양, 광시지역에서 생산된 고추로 농민들은 경운기, 트럭에 고추포대를 싣고 장에 나온다.

지난 5일 열린 고추시장에는 농민과 도매상인, 소비자 360여명(차량 255대)이 공설운동장으로 나와 새벽장을 펼쳤다. 이날 거래된 물고추 가격은 ㎏당 2100~2200원으로 작년 이맘때 보다 200원 정도 높게 거래됐다. 장터에서 거래된 물고추는 약 50톤(40㎏ 1225포대)이다.

최근 거래량과 가격을 보면 지난 7월 25일 장에는 첫 수확으로 양이 적어 200㎏ 정도가 거래됐다. 가격은 ㎏당 2600~3000원이었다. 그리고 △7월 28일장-6톤(㎏당 2500~2600원) △7월 30일장-24톤(㎏당 2000~2300원) △8월 3일장-13톤(㎏당 2000~2200원)이 거래됐다.

고추값이 폭락했던 지난 2007년에는 ㎏당 700원까지도 거래됐고, 병해충으로 흉년이 들었던 2011년에는 ㎏당 4000원까지도 치솟았던 적이 있다.

지난 5일 고추시장을 다녀온 예산읍에 사는 한 주부는 “고추시장은 왜 어둠도 가시기 전에 서는지 모르겠다. 조금 늦게 가면 장사꾼(중도매상)들이 먼저 채 가서 좋은 물건이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시장이 펼쳐지기도 전에 장사꾼들이 선수를 치고 물건을 차지해 떠나 버리면 농민들도 제값을 받을 수 없어 손해다. 날이 밝을 때를 기다려 제대로 장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열린 고추시장에는 황선봉 예산군수가 시장에 나와 농민들과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황 군수는 고추시장을 돌아보며 올해 고추농사 작황은 어떤지, 매매 가격은 만족스러운지,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는지 등을 살핀 뒤 “고추생산 농가는 물론 소비자 모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차질서를 비롯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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