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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매방리 경로당은 여전히‘청춘’

2015.07.29(수) 13:50:03관리자(zelkova87@hanmail.net)

활기찬 매방리 경로당은 여전히‘청춘’ 사진


담소 나누고 식사도 함께…즐거운 노년
건강체조·컴퓨터 등 노인들 스스로 참여


정미면 매방리 노인들의 노년은 활기차다. 아담한 동산들에 둘러싸여 아늑한 곳에 자리한 매방리의 경로당은 가족처럼 푸근하다. 365일 문을 닫는 날이 없다는 매방리 경로당에는 매일 수십 명의 노인들이 드나들며, 담소를 나누고 건강체조도 한다.

마을 인구 중 80%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들인 매방리에는 혼자 사는 노인도 많지만 외로움과는 거리가 멀다. 날마다 경로당에 모여 함께 밥을 먹고 날마다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 때문이다. 특히 마을주민 이현숙 씨가 직접 식재료를 사다가 매일같이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한다. 노인들은 동네 어르신들을 자신의 부모처럼 극진히 대접하는 이 씨에게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이장세 어르신은 “이현숙 씨가 사비를 털어 노인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며 “그 마음이 고마울 뿐만 아니라, 함께 식사를 하니 밥맛도 더 좋다”고 말했다.
 

활기찬 매방리 경로당은 여전히‘청춘’ 사진


지난해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된 매방리 경로당에는 컴퓨터가 3대 있다. 노인들은 기초적인 인터넷 검색 등을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정보화시대 젊은이들에게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

뿐만 아니라 건강체조 교실이 열리면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어깨춤으로 들썩인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쉽고 간단한 율동을 따라 하다보면 어느새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 피어나고, 마음마저도 밝아진다. 당진의 노인 우울증이 늘고 있는 추세라는데, 매방리 노인들에겐 머나 먼 이야기란다.

이종모 노인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앞으로 20~30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멈추지 않고 자기계발에 힘쓰면서 자신 있게 살아가는 노인들이 되길 바란다”며 “경로당에서 함께 건강한 노년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방리 노인회원들에게도 걱정은 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경로당을 운영하다 보니 겨울철 난방비를 비롯해 운영비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노인회원들은 당진시가 경로당 운영실적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심 좋고, 단합 잘되고, 일 잘하는 이만한 노인정 없을 겨. 명절날이면 사람들이 더 많다니까. 노인회원들 모두 지금처럼 즐겁고 건강하게 사는 것 말고는 더 바랄 게 없어.”(이홍의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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