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레가토 색소폰 동호회(회장 이규선)가 7년째 불우이웃 돕기, 각종 행사에 봉사를 해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레가토 동호회는 경로잔치, 불우이웃 돕기, 각종 행사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색소폰 연주로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또한 올해로 7년째를 맞는 동호회는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복지시설 방문 연주, 해미읍성 거리 연주회(주말), 천안함 1주기 추도식 연주 등 활발한 봉사를 펼쳐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특히 일일찻집 운영, 연탄배달 등으로 얻어진 수익금으로 주위에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 훈훈함 또한 배가 되고 있다.

동문동에 살고 있는 한 주민(남, 59)은 "7년째 꾸준히 봉사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매번 행사가 있을 때마다 회원들이 색소폰 연주로 참석한 시민들의 맘을 어루만져 주고 있다"면서 "음악은 행사를 빛낼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힐링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이규선 동호회장은 "회원 대부분이 직장인들로 구성되어 연습할 시간이 적었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행사 때마다 동참해 주어 고맙다"면서 "앞으로는 더 많은 재능기부를 해야겠다"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어려운 복지시설 방문을 많이 못했는데 앞으로는 중점을 두어 어르신들의 맘을 어루만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호회원은 대부분 공직자들로 구성돼 업무와 봉사를 동시에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