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지역신문뉴스

충남넷 미디어 > 생생뉴스 > 지역신문뉴스

[지방자치 성공의 지름길, 지역 평생학습 2 수원시평생학습관]“누구나 무엇이든 배울 수 있어요”

모든 시민이 누리는 배움의 기쁨<br>지역과 자생…수원 평생학습의 열쇠

2015.07.27(월) 10:18:21관리자(yena0808@hanmail.net)

‘수업 시간에 몰래 자는 법’, ‘자습 째는 법’, ‘예쁜 눈썹 그리는 법’ 등의 강의를 들어본 적 있는가? 무엇이든 배울 수 있고, 누구나 가르칠 수 있는 재기발랄한 강의들이 수원시에서 펼쳐지고 있다. 수원시평생학습관 ‘누구나학교’는 배움의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수원시평생학습관은 배우고 싶은 게 있는 수원시민들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열린 학교다. 수원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지 6년 만인 지난 2011년 수원시는 평생학습의 범위를 확대하고자 수원시평생학습관을 개관했다.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는 허브-네트워크, 싱크탱크, 시민참여 등을 중점으로 하는 평생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누구나학교와 누구나학습마을 △뭐라도학교 △찾아가는 학교 ‘경제교실 및 공정여행’ △일상 네트워크 ‘휴먼라이브러리 수원’ △와글와글 포럼 △수원평생학습 동향리포트 ‘와’ △인큐베이팅 사업 등이 있다.

누구나 가르칠 수 있다!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누구나학교’는 직장인, 주부, 학생 등 평범한 이웃들이 교사와 학생으로 참여해 서로의 지식·경험·재능·삶의 지혜를 공유하는 365일 열린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학습의 주체가 ‘학습자’가 되도록 연구·기획·조사활동을 펼치는 수원시평생학습관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것을 중시하기 때문에 강의료와 수강료가 따로 없고 연중 수시로 운영된다.
누구나학교에서는 △김치찌개 잘 끓이는 법 △식초 만드는 법 등 일상생활을 소재로 다룬 주제와 심리학 또는 철학 등 깊이 있는 주제까지 무궁무진한 주제로 무엇이든 배우고, 누구든 강의할 수 있다. 상상력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누구나학교는 2013년엔 제10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사업부문에서 특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누구나학교를 마을로 확장해 마을에서 누구나 배울 수 있는 ‘누구나학습마을’도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고, 숨겨진 자신의 재능을 찾아내면서 시민들의 자신감도 향상시킨다고. 현재 수원시 4개 마을이 누구나학습마을로 시범지정돼 이웃의 집 마당, 식당, 카페 등 장소 제한 없이 다양한 주제로 평생학습이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오프라인 통합정보지
수원평생학습 동향리포트 ‘와’는 2주에 한 번씩 발행되는 간행물로 2012년 창간됐다. 동향리포트 ‘와’에는 국내 평생교육학자 인터뷰를 비롯해 미국·영국·일본 등 해외의 교육 및 사회혁신 사례는 물론 국내 평생학습기관 및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교육·인문사회·예술·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서평 등 폭 넓고 깊이 있는 정보 기사가 담겨있다.
또한 평생학습아카이브 ‘와’는 평생학습 분야의 다양한 소식과 정보 등을 모아놓은 웹사이트로, 교육 이외에도 책·영화·전시 리뷰 등 기사 영역을 확장해 콘텐츠의 다양화를 보여주고 있다. (www.suwonedu.org)

연계 기관과의 소통 중요
이렇게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정착하기까지 수원시평생학습에도 어려움은 있었다.
수원시평생학습관 사업1파트 박은미 파트장은 “수원시의 경우 교육 인프라가 다양해 수원시평생학습관이 가져야 할 위치와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수원시 내에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프로그램과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부족한 프로그램을 개발·기획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취미·교양 프로그램이 대부분인 당진시에 비해 수원시평생학습관은 취미·교양 프로그램이 거의 없을 뿐더러 중복되는 프로그램도 존재하지 않는다. 인근 기관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의 중복을 최대한 지양하는 것이 수원시평생학습관의 원칙이다. 이들은 인근 기관과 협의해 어떤 기관에서 무슨 프로그램을 진행할지 정하고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기획한다.
또한 당진시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이 교과 정규 수업밖에 없지만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는 교과 과정 프로그램은 제외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을 소재로 만화교실, 동요교실, 연극교실 등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은미 파트장은 “앞으로도 어떠한 사업이 우리 지역의 평생학습이 자생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 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