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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리 동네 착한가격업소를 아시나요?

2015.07.24(금) 11:21:09이은희(vita3887@naver.com)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여간 좋지 않다. 조금이라도 수중의 돈을 아끼려고 노력해 봐도 어마어마한 물가 탓에 월급은 금세 사라진다. 소비자 입장에서 어차피 써야 할 돈이라면 조금이라도 아껴 쓰며 지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제대로 된 외식조차하기 버겁다. 커피 한 잔에 5000원이 훌쩍 넘어가는 지금, 만 원짜리 한 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정부는 물가상승세를 감안해 2011년부터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란 2011년부터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인서비스(외식업, 미용업, 숙박업 등)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정한 우수 물가안정 모범업소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소비자 물가 안정뿐만 아니라 업소 매출의 증대를 통해 서민경제 살리기에 기여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심지어 착한가격업소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으며, 충남의 착한가격업소는 2013년 332곳, 2014년 325곳, 2015년 2월 말 320곳으로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착한가격업소들이 문을 닫는 이유는 가게가 경영난에 허덕이기 때문이다. 착한 가격업소로 선정되거나 자격을 유지하려면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도 상품가격이 지역의 평균가격 이하여야 하고, 1년 이상 가격을 동결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친절도, 청결 등의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매출부진,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지면서 문을 닫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다.
 
가게가 문을 닫는 근본적인 이유는 소비자들이 찾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대학생들조차 착한가격업소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이는 착한가격업소의 대대적인 홍보 부족으로 인해 빚어진 결과이다. 실제로 착한가격업소는 서비스의 질, 청결도, 저렴한 가격 등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켜야만 지정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착한가격업소의 존재조차 모르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충남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공주시에서는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들이 발 벗고 나서 부서별 ‘착한가격 업소 이용의 날’을 지정, 운영하며 착한가격업소 홍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대전시에서는 선화동 착한가격업소 거리를 만들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은 착한가격업소를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내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강원도에서는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방송사를 통한 스팟 동영상을 제작해 방영하는 등 매체를 통한 홍보 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매체 발달로 인한 파급효과를 생각해 본다면, 동영상 광고나 인터넷 광고를 통해 선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 또한 중요하다. 예를 들면 부산시 ‘부산in신문’에서는 착한가격업소를 직접 방문해 기사를 쓰는 대학생 기자단을 운영하면서 착한가격업소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와 같은 방법은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홍보 효과가 높게 나타난다. 시민들이 직접 쓰는 체험기는 홍보의 진정성을 높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보이는 홍보보다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 홍보 팜플릿 제작이나 광고 게시는 가장 기본적인 홍보 방법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일회성 홍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성 홍보보다는 시민들이 착한가격업소를 탐방하거나 방문하면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진정성이 중요하다. 홍보에는 단순히 ‘좋으니 가보세요’라는 메시지보다, 왜 착한가격업소가 좋은지에 대한 이유, 직접 체험해 본 시민의 이야기 등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야 한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
 
대학생 정책기자단 이은희(rhdwn00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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