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지역신문뉴스

충남넷 미디어 > 생생뉴스 > 지역신문뉴스

포탄 의문 다시 땅속으로

공병 탐지부대 출동했지만 발견 못해

2015.07.22(수) 11:41:38무한정보신문(yes@yesm.kr)

공병대 폭발물 탐지반이 연못자리에서 포탄을 탐지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 공병대 폭발물 탐지반이 연못자리에서 포탄을 탐지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예산군청 신청사가 들어서는 도시개발구역 터닦기 공사 중 연못자리(국민은행 뒤)에서 포탄이 발견돼, 육군이 탐지에 나섰으나 잔여 포탄은 찾지 못했다.

지난 6월 5일 공사현장에서 포크레인으로 배수로를 파던 중 포탄이 발견돼, 해미공군부대가 출동해 수거했다. 수거한 포탄은 105mm 곡사포탄으로 신관이 살아있어 위험한 상태였다고 당시 군 관계자가 밝혔다.

포탄발견 소식을 접한 박병하 예산문화원 전 부원장이 “6·25때 인민군이 버리고 간 포탄 중 하나다. 그 연못에 아직도 많은 포탄이 묻혀 있을 것이다”라고 목격담을 증언하며 예산군이 군부대에 협조를 요청, 이번에 폭발물 탐지가 이뤄졌다.

지난 15일 32사단 공병폭발물탐지(EHCT) 부대에서 나온 군인 17명이 탐지장비 6대를 동원해 포탄이 발견된 지역 660㎡를 샅샅히 조사했다. 군은 탐지결과 포탄을 찾지 못했고, M60 기관총탄피 1개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날 육군의 포탄탐지는 다분히 형식적이었다는 지적을 낳았다. 포탄이 묻힌 것으로 예상되는 연못 깊이가 2m가 넘고, 토목 공사로 2m 이상 매립이 됐는데 현장을 탐지한 포탄탐지장비는 땅속 30㎝ 깊이만 탐지가 가능했던 것.

더구나 군 관계자가 “30㎝ 이상 땅 속을 탐지할 수 있는 장비는 없으며 현장에 폭발물이 없는 지역은 군의 탐지조사지원 규정에도 없다”고 밝혀 더 이상의 발굴조사는 어렵게 됐다.

이로써 6·25때 인민군이 버리고 간 포탄이 연못 속에 아직도 남아 있을 것이란 ‘의문’은 다시 땅 속에 묻히게 됐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