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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면의 상징과도 같은 운여 해변의 아름다움 간직한 마을

더불어 사는 마을 공동체를 찾아서 ⑤고남면 장곡3리

2015.07.15(수) 23:02:42주간태안신문(shin0635@hanmail.net)

<편집자 주> 태안군에는 187개의 마을 공동체가 있다. 이중에 우선적으로 화합, 소통을 통한 건전한 마을 공동체로 운영되는 마을을 찾아가 그 마을 공동체 구성원들이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현실적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확고히 하기 위해 어떠한 부분에 지원이 필요한지 공유하고자 한다. 직접 읍·면의 마을을 찾아가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마을을 탐방하여 그 마을의 역사와 인물, 현실적 어려움들을 소개하여 더불어 사는 마을 공동체가 좀 더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취재에 나선다.

아름다운 마을 장곡리

장곡리는 고남면의 서남쪽 해안을 따라 형성된 마을이다. 동쪽으로는 누동리와 접해 있고, 동남쪽으로는 면소재지인 고남리의 경계를 이룬다.
또한 북쪽은 안면은 신야리와 맞닿아 있으며, 남쪽으로는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고대도·원산도 등이 병풍처럼 펼쳐져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해낸다. 4개의 행정리로 구성된 장곡리는 1리는 장돌 · 원안 · 서낭댕이 · 면답 · 구신골 · 새선지 · 구억말 · 새마실, 2리는 귓골 ·느락골 · 노루땅, 3리는 양지뜸 · 잠술 ·밤나무골 · 대숙밭 · 열목 · 숭어둠벙 · 터질목 · 넝구랑 · 통샘골 · 갈지레기, 4리는 광대골 · 사기점 · 새마점 · 양학골 · 깊은 갈매기 등으로 나뉘어진다.

장곡리의 유래는

장곡리란 지명은 1914년에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 때 장석리와 귀곡리를 병합하면서 각각 한 글자를 취해 생겨난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이전의 장곡리는 장돌과 귓골로 나뉘어져 있었다. 장돌은 마을 한복판에 장방형의 커다란 돌이 놓여 있어서 붙여진 지면인데, 큰 장돌과 작은 장돌이 있다.
귓골은 마을의 지세가 거북이 형국 또는 거북이가 살았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 알려지고 있다. 고남면의 여느 마을과 마찬가지로 장곡리 역시 선사문화의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 느락골과 양학골, 큰장돌, 작은장돌 등에서 발견된 패총 유적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또한 대수밭과 숭어둠벙, 노루땅 등에서는 석기 · 돌화살촉 · 돌칼 · 돌도끼 · 회백색 연질토기편 등 청동기시대에서 삼국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보고된 바 있어 장곡리 일대에는 청동기시대 생활유적 또는 분표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사학자들은 보고 있기도 하다.

장삼해수욕장과 운여해변

장곡3리는 6년째 이장과 고남면 이장단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한석순 이장이 마을을 이끌고 있다. 현재 100가구 정도가 살고 있는 주민 200명을 넘고 있는 마을로 최근 몇 년 사이에 20가구 정도가 귀촌하는 등 마을에 활력이 넘치고 있다.
주민들은 안면도에서 황도 어촌계 다음으로 바지락 채취를 많이 하는 장돌어촌계(계장 전갑진)에 속해 있거나 장삼해수욕장과 운여해변 주변에 25여 가구의 펜션 영업을 하고, 고추, 고구마 등 농·어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마을이다.
‘마리아와 여인숙’이라는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한 장삼해수욕장은 주말에는 인근 펜션이 예약을 안하는 방을 못 구할 정도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는 곳으로 올해로 7년째 매년 여름에 장삼해변가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40년 가까이 한국 최고의 모래로 한국유리가 모래를 파가 훼손되었던 운여해변이 수년간의 보호 작업을 통해 최근 원상에 가까운 해변으로 돌아오면서 노을이 아름다운 운여해변을 찾는 관광객들과 노을 사진을 찍기 위해 찾는 사진작가들의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다.
장삼해수욕장 번영회 이용만 회장은 “장삼 해변에 매년 모래가 너무 쌓여 이것이 민원이 되고 있다”며 “길이 모래에 쌓여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을 정도”라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마을 숙원 사업은

장곡3리 주민들의 숙운 사업에 대해 한석순 이장은 상수도 공급이 안되어 물을 사다가 먹는 주민들이 대부분으로 상수도 공급이 가장 큰 숙원사업이라고 전한다.
또 마을 관통하는 수로(내천)가 폐수와 부유물질이 노출되어 악취가 심해 관광 마을의 위상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어 지난해 5,000만원으로 하천 정비사업을 했으나 모자라 정화처리와 복개 공사 등의 후속 사업이 절실하다고 말하고 있다. 운여해변을 지켜져야 한다.
한석순 이장은 되살아난 운여해변에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편익 시설을 조금만 보강하면 해변길과 노을 등 천연의 환경이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관광의 메카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운여해변 주변에 화장실 등 편익 공중시설의 설치도 희망하고 있다.
그는 또 “충남도가 가을쯤에 운여지구의 관광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되살아난 운여해변의 사구를 보존하여 고남의 상징으로 남겨놓고 개발을 해야한다”는 주민들의 여망을 전하기도 했다.

마을을 이끄는 지도자들

장곡리 3리는 한석순 이장을 중심으로 △지도자 편영수 △부녀회장 정계숙(고남여성의용소방대장) △청년회장 진찬현 △대동회장 강동기(개발위원장) △노인회장 박갑순 △장돌어촌계장 전갑진 △장삼해수욕장 번영회장 이용만(운여해수욕장 번영회장 겸직) 등이 주민들과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수고하고 있다. 이 마을 출신으로 조동설 육군 12사단장, 편종영 현대자동차 이사, 강병산 아산고 교장 등이 마을을 위해 경향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어 더욱 마을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었다.

한석순 이장

▲ 한석순 이장

장삼해수욕장

▲ 장삼해수욕장

운여해변의 노을1

▲ 운여해변의 노을1

운여해변의 노을2

▲ 운여해변의 노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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