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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체험, 교육의 연결 고리 ! 홍성 거북이마을

2015.07.07(화) 11:16:02농업팀이광용(lky0259@naver.com)


달콤한 연휴를 꿈꾸게 하는 여름이 왔다. 이번 여름철 휴가는 어디로 떠날지 벌써부터 행복한 고민에 잠겨있는 요즘이다. 산 내음 가득한 계곡도 좋고, 경쾌한 파도소리도 그립지만, 어쩐지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고만 싶다. 그런 당신에게 넌지시 귀띔해주고픈 마을이 있다. 바로 ‘홍성 거북이 마을’ 이다. 들어 보았는가? 이름부터 정겹지 않은가. 이번 여름은 우리 충청남도 대학생 정책 기자단 농업 팀이 소개하는 거북이 마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직접 땀 흘려 일해 보는 노작 교육, 스스로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공작 교육, 예절 교육 등과 보개산(寶蓋山)에서 뛰어노는 생태체험이 융합된 대표적인 농어촌 체험 교육 마을로 ‘전통 체험하기 좋은 농어촌 마을’로 전국 10선에 오른 바 있는 마을이다.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거북이 마을에 우리 기자단이 직접 찾아가 보았다. 거북이 마을의 동행에는 마당놀이 총감독이자 농어촌 인성학교 지도교사이신 전영수 감독님이 함께했다. 감독님의 구수하고 정겨운 마을 안내를 따라 마을을 둘러보았다.

여러 보물들이 가득하다는 보개산을 배경으로, 충남 홍성군 구항면 거북로 436(구항면 내현리)에 위치한 거북이 마을. ‘그런데 왜 거북이 마을이야?’ 출발에 앞서 마을 이름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할 것이다. 거북이 목을 닮은 마을 형태에 구항(龜項)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또한 거북이모양 바위의 머리가 안쪽을 향하고 있어 내현이라고도 불린다.
 

? 마을 호수를 가로지르는 섶 다리

▲  마을 호수를 가로지르는 섶 다리
 

거북이마을 입구엔 섶 다리가 위치한 호수가 보인다. 섶 다리 가장자리에는 거북이마을에 사는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다. 야생초와 곤충 안내판도 있어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농촌의 자연 경관을 눈과 귀로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보였다.
섶 다리를 건너면 공작교실이 보인다. 공작소에서 조상들이 사용하던 물건을 목재로 직접 만들며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실제 전통 목공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도교사가 특별히 강조했다.
 
마을에서 서식하는 동, 식물을 설명하는 안내판을 지나 거북이 마을의 예절교육시설인 구산사에 도착하였다. 10년 전부터 개인사당을 홍성군과 협력하여 개방하였고 전통혼례, 절하는 방법, 제례 의식, 성인식 등 여러 전통문화체험을 직접 체험하며 학습 할 수 있다. 무한경쟁사회에서 현대인들의 삶이 고달 퍼지고 인성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책상머리를 떠나 농촌에서 인성교육을 받는 것에 정부관계자들도 눈길을 돌려 거북이 마을에 제 1호 인성학교가 탄생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하길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제1호 인성학교인 거북이마을에서 도포를 입고 다양한 예절교육을 즐기기를 바란다.
 

교육 중인 학생들, 대나무 숲 산책로, 혼인목

▲ 교육 중인 학생들, 대나무 숲 산책로, 혼인목


대나무 숲 하면 담양군에 위치한 죽녹원을 떠올린다. 하지만 홍성에도 이에 못지않은 대나무 숲이 있다. 한적한 대나무숲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지친 마음을 치유 할 수 있다. 산책로 중간에 토착미생물을 배양하고 채집하는 항아리가 있어 미생물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것 같았다. 대나무로 설치된 평상에 누워 시원한 바람과 함께 대나무 숲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00년 된 상수리나무와 회화나무가 사랑싸움을 하면서 정답게 자라고 있는 혼인목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에서 극히 드문 혼인목이지만 거북이마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대나무 숲 코스가 끝나자마자 전통 가옥 한 채가 보였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 지리 우지진다.’ 문학시간에 들어본 적이 있을법한 유명한 시조이다. 이 시조를 쓴 약천 남구만 선생의 고향이 바로 거북이마을이다. 남구만 선생은 기호학파의 우두머리이며 숙종 때 영의정을 3번이나 지낸 학자이다. 약천초당은 남구만 선생을 기리는 목적으로 선생의 생가 터에 전통가옥 형태의 체험 장을 만든 것이다. 거북이마을의 예절교육과 함께 마을에 녹아있는 역사도 엿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장충영각

▲ 장충영각

 
장충영각은 거북이마을의 큰 자랑거리이다. 자천공 전운상 영정과 석천공 전일상 영정, 석천한유도를 보관하고 있는 한옥으로 숙박시설로도 활용되고 있다.
석천한유도는 1748년(무진년) 여름, 전라우수사 석천공 전일상이 정자 위에서 더위를 피해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그린 풍속화다. KBS 진품명품 에서 사상 최고가 15억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한 작품이다. 작품이 그려진 정확한 연도와 사실 인물들을 그렸다는 점과 주인공이 잡고 있는 매, 기둥에 걸린 칼, 마부가 물로 씻기고 있는 말, 흥을 돋우는 관기 등은 무인들이 좋아하는 네 가지,  무반사호(武班四好)를 나타내 작품성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

마을 구석구석을 체험하는 기자단

▲ 마을 구석구석을 체험하는 기자단
 

마을 탐방을 마친 후 거북이 마을 운영의 책임자인 전병환 위원장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거북이마을은 대부분 농촌 마을에서의 큰 문제점인 소득이 없다는 문제점을 극복한 좋은 대안이다.” 라며 예절 교육, 농촌 체험, 농산물 가공  및 판매 등으로 약 10억의 소득을 벌어들이고 있고, 농업을 영유하며 따로 얻는 소득이라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마을의 주민들은 마을의 생태자원을 스스로 개발해내고 시대에 맞춰 키웠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전병환 위원장은 “다른 광역 단체에 비해 충남도에서는 농업과 농촌에 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고 있으며, 충남도의 농민들은 도의 농업 정책을 충분히 활용해야만 한다.” 며 도에 감사의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정책을 활용하는 농민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끝으로 여름 방학을 맞아 거북이 마을에서 숲 체험, 생태 관찰 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와 가족 캠프, 칠월 칠석 행사 등 다양하고 유익한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도민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거북이 마을 가는 길

자가용 이용

서울(서해안 고속도로) → 홍성 IC → 홍성 방향 우회전(29번 국도) → 구항면(홍성방면 29번 국도) → 은하, 결성방향 2km지점에서 좌회전 → 광천, 내현방향으로 1.5km 내현리 거북이마을서울(경부 고속도로) → 천안 IC → 아산 방면(21번 국도) → 예산 → 홍성 → 구항면(서산방면 29번 국도) → 은하, 결성 방향 2km 지점에서 좌회전 → 내현리 거북이마을

직행버스 이용

- 서울 → 홍성(직행버스(남부터미널)이용), 1일 10회 운행(1시간 간격), 소요시간 1시간 40분- 홍성 → 내현(시내버스 1일 5회 운행, 소요시간 20분)
08:45, 12:25, 15:40, 16:55, 18:25

 
대학생 정책기자단 농업팀
 이광용 (lky0259@naver.com)
 권나현 (nahyeon0719@naver.com)
 김민영 (alsdud0328@naver.com)
 임하연 (hy40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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