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진국, 마한, 백제의 구심점자리 직산현 관아

2015.06.02(화) 00:10:12지민이의 식객(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 가면 직산현 관아가 있다.

천안의 중심지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직산은 지리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던것 같다. 진국은 기원전 4세기경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의 서해안 지역에서 일어났는데 위만 조선 멸망 후 유이민 유입으로 진국은 마한, 변한, 진한으로 나뉘게 된다. 그중 마한은 경기, 충청, 전라도 지방의 54개 소국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곳 직산에 있던 마한 소국이었던 목지국의 우두머리를 진왕이라고 불렀다.
 

직산현 관아 외삼문

▲ 직산현 관아 외삼문


직산현관아가 있는 이곳은 종종 인문학 강좌와 음악회가 열린다.

지난 4월달에는 공주대 사학과 이해준 교수가 이곳에서 "한국문화 속 인문정신 바로보기'라는 주제로 강좌를 열기도 하였다. 오래된 우리 문화의 흔적을 살리는 것을 넘어 어떤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지 고민해봐야 할때가 온듯 하다.

역사가 있는 공간

▲ 역사가 있는 공간


구석기, 신석기를 지나 이곳에 고대왕국으로서 자리를 잡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이곳에 세워졌었고 청동기, 철기시대에는 계급과 조직을 갖춘 국가들이 직산에서 자리하기 시작하였다. 특히나 이곳은 종교적.정치적 요구와 밀착된 다양한 의식용 도구가 있었다는 일부 기록도 있다. 지난번 온조왕사당에서 언급하였듯이 백제는 직산부근에 최초 왕도를 세웠다는 기록이 있고 그 근거에 이곳이 마한 지역이었고 백제국은 성장하면서 마한을 통합하였다는 역사적인 사실이 있다.

 

직산현 관아 안내

▲ 직산현 관아 안내


지금은 직산초등학교 부근에 자리한 직산현관아는 조선시대의 관청으로 직산이라고 불리게 된 시기는 고려시대이고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여 이곳에 직산현관아를 세웠다.
 

직삭현관아

▲ 직삭현관아


종종 행사가 있을때 개방할뿐 평소에는 개방을 하지 않고 있다. 소재지는 충남 천안시 군동리 327-16이고 현재 충남 유형문화재 제 42호로 지정되어 있는 상태이다.
 

직산현 관아 창고

▲ 직산현 관아 창고


고서인 '여지도서'에는 객사 19칸, 군기 6칸, 동헌 14칸, 내야 30칸 등 이 지역을 관장하는 곳이니만큼 그에 걸맞은 규모로 지어졌으나 지금은 4동의 조선 후기 건물만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곳의 건물은 3칸규모로 창고로 쓰이던 고방이다.
 

직산현 관아 내삼문

▲ 직산현 관아 내삼문


2층문루로 된 외삼문을 지나 안으로 진입하면 동헌의 출입문으로 내삼문이 나오는데 중앙 1칸은 솟을 대문이고 그 좌우에 각각 3칸, 5칸의 고방이 달려 있다.
 

2층 규모의 외삼문

▲ 2층 규모의 외삼문


이곳 외삼문은 관청의 정문으로 사용되었는데 앞면 3칸, 엽면 2칸 규모의 2층 건물이다. 아래층 3칸에는 3문을 달아 동헌으로 통하도록 하였고 2층인 이곳에는 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호서계수아문

▲ 호서계수아문


호서수계아문이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이는 직산현관아 출입문의 현판과도 같은 글자이다. 호서수계아문이라는 의미는 경기도와 호서의 경계라는 것을 표시하는 것이다.
 

직산현관아 내동헌

▲ 직산현관아 내동헌


내동헌은 정면7칸, 측면1칸에 앞뒤로 툇간을 둔 건물이다. 하단을 보면 석조기단으로 되어 있는데 방형 주춧돌 위에 사각 기둥을 세웠다. 이곳은 당시 현감의 숙소였다.
 

백제의 오래된 흔적

▲ 백제의 오래된 흔적


진삭현에 대한 내용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제16권에도 언급되는데 경기도 안성군 경계까지 21리이며 북쪽으로 같은 군경계까지는 25리라 한다. 남쪽에 천안군경계까지는 10리이며, 목천현경까까지 21리이다.

백제가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에 의해 패망한 것은 660년이다. 백제 시조인 온조가 내려와 백성들이 살만한 곳이라고 생각한 직산지역에 건국의 의지를 다졌고 이곳은 첫도읍이 된 후 여러번 도읍을 옮기며 그 역사를 이어나갔지만 의자왕대에 이르러 결국 그 맥이 끊기고 말았다. 서거정은 이곳 직산현 관아에 있었던 건물 제원루와 관련한 시를 지었다고 한다.

'백제 옛터에 풀이 절로 우거졌는데, 내 여기 오니 감개하여 마음이 상하네. 다섯 용 천안부에서 싸워 끝나고 한상 봉황 위례성에서 울었네. 시조의 사당이 깊은데 단풍나무 가리웠고 성거산이 옹위했는데 푸른 구름 비꼈어라. 누에 올라 가을 바람에 나는 생각, 어느 곳에서 철적소리 들려오는가'
 

20일 행사에 참여해보세요.

▲ 20일 행사에 참여해보세요.


천안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등학생 3∼6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역사가 숨쉬는)나라사랑 천안사랑 유적지 탐방’이 운영을 한다. 직산에 위치한 직산현관아, 직산향교, 온조왕사당을 둘러보며 문화 유적을 답사하고 민속 놀이체험 및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는데 도서관홈페이지(http://lib.cheonan.go.kr)를 통한 인터넷접수로 진행되며, 인터넷 접수 후 도서관을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