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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리가 백제역사문화에 대해 할 수 있는 것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관련

2015.06.01(월) 01:14:36건설교통 국창민(mini1205@nuch.ac.kr)

문화재청 제공

    ▲ 문화재청 제공

 
○ 이제는 신라가 아닌 백제로
부모님 세대(현 50세 전후)나 우리가 초등학생 때까지만 하더라도 수학여행을 경주로 가곤했다. 얼마 전 부여군에 위치한 대학교를 다니면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된 문화재 및 백제역사재현단지를 코스로 일부 중학교에서 수학여행을 온 것을 보았다. 우리까지만 하더라도 경주의 신라시대의 유적에 관심이 높았다면 앞으로는 백제시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근에 백제역사유적지구는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이하 ICOMOS)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등재기준 (ii)와 (iii)를 충족한다는 결론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한국이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 등재기준 (ii): 특정 기간과 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 발전, 도시 계획 등에 있어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의 증거
* 등재기준 (iii): 문화적 전통 또는 문명에 관한 독보적이거나 특출한 증거


○ 문화재의 보존과 개발의 대립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이제는 세계유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개발논리와 맞서야 한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ICOMOS의 등재 권고 판정을 받게 되면서 충청남도에서 세계유산 등재 후속 사업을 본격화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충청남도에서 국가의 개발 계획 등에 맞게 계획을 세워 진행하던 사업들을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 되면서 본격적인 관광개발에 대한 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관광개발에 대한 부분이 가속화되면 관광에 대한 기본적인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도로, 주차장, 관리시설 등)이 확보 되어야 한다. 경제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특성상 발굴되지 않았거나 혹은 진행 중인 것이 대부분이다. 기존에 발굴된 유적 주변에 인프라를 구축할 경우(일반적으로 문화재 주변에 인프라 구축 전 지표조사, 발굴조사 등의 과정을 수행한다.) 유적의 훼손이 발생할 우려가 충분히 존재하고 있다. 때문에 유적을 보존하면서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이 부분은 문화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인지하고 있으나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이다. 이 부분에 대한 해결 방안을 EU의 한 프로젝트에서 찾을 수 있었다.


○ 유럽의 사례를 통해 보는 해결방안
EU는 ‘역사도시경관(Historic Urban Landscape)’에 대한 보존의 필요성을 다른 지역보다 먼저 인식하여 유럽 내 ‘역사도시경관’을 보존하기 위한 ‘HerO Project’를 진행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장소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호하며 주민, 관광객, 기업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 모두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기능의 장소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다. ‘HerO Project’를 통해 유럽의 다양한 도시 내 역사경관에 골고루 적용 할 수 있는 보존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결과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역사도시경관’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새로운 개념을 세우고 통합 관리 도구를 제시한 성공적인 사례이다.

프로젝트에서 제안된 새로운 역사도시지역 관리의 새로운 접근방식은 다음과 같다.

[칼럼] 우리가 백제역사문화에 대해 할 수 있는 것 사진

   ▲ 역사도시지역 관리의 새로운 접근 방식

상호보완적 접근 방식을 통해 역사도시지역의 통합관리계획 수립에 대한 부분은 도표와 같다.

[칼럼] 우리가 백제역사문화에 대해 할 수 있는 것 사진

     ▲ 통합관리계획 진행방식

 

아직까지 모든 국가로 확장하기에 'HerO Project'의 방식이 맞다고 하기엔 이르다. 그 이유로 프로젝트가 EU국가에 한정되어 있고, 소규모 도시위주로 이루어진 점이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가 가진 잠재력이 한계를 극복하면 어느 국가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기본 이론이 될 것이다.
역사경관의 통합적 관리방안에 대하여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충분히 이 방식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본다. 그 이유로 첫째,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위치한 공주시나 부여군이 소규모 도시라는 점이다. 둘째, 문화재를 중심으로 공간이 구획된 도심을 가지고 역사도시경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점이 ICOMOS의 등재권고 판결을 받기 전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높아질 것이므로 앞으로의 상황이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세계유산지정이 되면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관심이 지금보다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이로 인해 관광객들의 요구사항과 지역민들의 요구사항이 뚜렷하게 나타나게 되고 서로 대립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도시경관’에 대한 부분을 사전에 인지하고 한국의 사정에 맞게 ‘HerO Project'를 재해석하여 계획을 수립하는 것에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 대학생인 우리들이 할 수 있는 활동들
앞서 언급한 프로젝트는 민, 관이 협동하여 이 분야의 전문가를 모셔놓고 해야 할 부분들이다. 이제는 대학생인 우리들이 할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 한다. 과연 대학생인 우리가 이러한 세계유산과 같은 문화재의 보존 및 관리에 대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한문화재한지킴이
한문화재한지킴이는 문화재청(http://jikimi.cha.go.kr/)이 주관하고 있는 활동이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가꾸고 지켜나가는 활동이다. 주된 활동은 문화재주변 청소 등 정화활동, 문화재모니터링 활동, 문화재알림 등 홍보활동, 문화재 및 시설물의 경상관리활동(도색, 거름주기, 잡초제거 등), 문화재 화재감시 및 순찰활동, 문화재관련기관(관리기관, 박물관 등), 업무보조 등 지원활동, 기타 당해 문화재보호를 위한 연구모임, 학술활동 등이다.
이를 통하여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하여 꾸준한 유지 관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우리가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유네스코에서 주관하는 세계유산관련 프로그램이나 각종 기업에서 지원하는 문화재관련 활동들을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것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창민 기자(mini1205@nu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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