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거산 성지에서는 박해시대 무명 순교자들이 교우촌을 이뤄 숨어 살았었는데, 그들을 모두 숨어 있는 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은화’(隱花)라고 불렀는데 야생화는 무명 순교자들을 상징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순교자들의 넋을 기리는 계기를 부여하고자 야생화 전시회를 열었다고 한다.
성거산 성지 입구에는 성거산성지 야생화 모임, 천안들꽃모임에서 야생화 그림과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성모광장에는 ‘야생화는 말한다’는 주제로 야생화 시화전, 사진전, 꽃꽃이전이 전시되고 있었다.
전시회를 둘러보고 순교자 36기가 모셔져 있는 제2줄무덤 옆으로 아름답게 피어난 봄꽃 야생화가 '순교자의 길'을 안내한다. 제2줄무덤에서 2km에 이르는 '순교자의 길'에는 한국 103위 성인과 이곳 순교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무명 순교자들을 닮은 야생화들이 무리지어 피어있는 아름다운 성지를 순교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며 둘러본다.
▲ 양기비과에 속하는 여름매미꽃
순교자의 길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쉼터에서 성모광장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야생화 시화전이 전시되고 있다.
야생화 전시회 기간
* 2015년 5월2일(토)13시30분 ~ 5월10일(일)13시 (9일간)
* 개막미사 : 5월2일(토) 오전11시 (성모광장)
* 개막식: 오후1시30분 (성모광장)
* 개막미사 : 5월2일(토) 오전11시 (성모광장)
* 개막식: 오후1시30분 (성모광장)
* 전시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5월10일은 오후1시)
성모광장에서 야생화 전시회를 둘러보고 난후, '순교자의 길'에서 만난 103위성인 한분 한분마다에 조성된 야생화 꽃밭은 순교자에게 바치는 헌화처럼 보였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메아리님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