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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에서 열린 을미년 신년하례법회

2015.02.27(금) 23:26:30길자(吉子)(azafarm@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수덕사에서 열린 을미년 신년하례법회 사진


지난 2월 24일, 수덕사에서는 을미년 신년하례법회가 있었습니다. 신년하례법회는 새해를 맞아 스님들과 신도들이 모여 서로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자리인데요 저 길자는 내포문화숲길의 일원으로 참가를 하게 되었답니다.
 

수덕사 황하정루에 놓인 많은 신발들

▲ 수덕사 황하정루에 놓인 많은 신발들


무지 많은 신발들 보이시죠? 법회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셨답니다. 저 길자는 이런 법회가 처음일 뿐만 아니라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법회는 예전 군입대를 하여 훈련받던 적 이후 처음이었답니다~^^

을미년 신년하례법회 모습

▲ 을미년 신년하례법회 모습

 
이번 법회는 다른 때 보다 조금 특별한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새로 오신 수덕사 주지스님께서 처음으로 신도들를 만나는 자리였답니다.

 

수덕사에서 열린 을미년 신년하례법회 사진

 

수덕사에서 열린 을미년 신년하례법회 사진

 

수덕사에서 열린 을미년 신년하례법회 사진

 
스님들과 신도들이 서로 새해 인사를 나눈 후에는 좌우에 선 신도들이 서로 마주보며 인사를 나눕니다. 이번 법회에 참가한 신도들은 나이 어린 삼척동자에서 부터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까지 정말로 다양했답니다.

 

스님으로부터 복주머니를 받는 신도

▲ 스님으로부터 복주머니를 받는 신도


신년하례법회에서는 또하나의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수덕사에서 준비한 복주머니를 신도들에게 나눠주는 행사인데요 색동 복주머니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있을지 궁금했죠~^^ 

형형색색의 복주머니들

▲ 형형색색의 복주머니들

 

수덕사에서 열린 을미년 신년하례법회 사진

▲ "파사헌정"이라는 휘호가 쓰인 종이

 
드디어 복주머니 공개~!! 복주머니 안에는 "파사헌정"이라고 적힌 종이가 들어있었습니다. 이 글씨는 수덕사 방장스님께서 쓰신 휘호로 그릇된 것을 깨뜨려 없애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으로 부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생각을 버리고 올바른 도리를 따른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복주머니에 들어있는 종이

▲ 특별한 복주머니에 들어있는 종이

 
몇몇 복주머니에는 특별한 종이가 함께 들어있기도 하였습니다. 그야말로 "특별 복주머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복주머니를 갖고 있는 신자들은 종이에 적힌 스님께서 특별히 준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답니다.

수덕사에서 열린 을미년 신년하례법회 사진

 

스님으로부터 특별히 준비한 선물을 받는 신도

▲ 스님으로부터 특별히 준비한 선물을 받는 신도

 
특별 복주머니에 당첨된 신도들은 스님의 법명을 호명함에 따라 앞으로 나와 선물을 받았는데요 향 중에 최상품으로 치는 침향을 비롯한 다양한 선물이 증정되어 많은 신도들의 부러움을 샀답니다.

수덕사 방장스님으로부터 선물을 받는 신도

▲ 수덕사 방장스님으로부터 선물을 받는 신도

 
가장 큰 환호가 쏟아지고 부러움을 산 것은 바로 수덕사 방장스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신도가 나왔을 때 였습니다. 아마도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행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수덕사 연등

▲ 수덕사 연등

개인적으로 불교를 종교로 삼고있진 않지만 불교는 그 자체로 하나의 철학이자 우리 민족의 역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사헌정이라는 말은 단지 불교에만 국한된 말은 아닐 것 입니다. 그릇된 것을 깨뜨려 없애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을 되새기며 종교와 종교간의 다툼 그리고 사람과 사람간의 다툼 등을 깨뜨려 없애고 바른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을미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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