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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온양3동 ‘복지통장 및 우리이웃지킴이’ 발대식

2015.01.30(금) 20:36:40행복한코스모스(bluesers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유난히 매서웠던 소한(小寒), 대한(大寒) 추위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염려를 더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도시락 배달 봉사, 사랑의 연탄·김장 나눔 등 꾸준한 자원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는데요. 이런 간절함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1월23일(금) ‘복지통장 및 우리이웃지킴이’ 발대식이 아산시 온양3동 주민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충청남도 복지의 선두주자인 아산시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마을복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복지통장과 우리이웃지킴이의 활동 방향을 제시해준 특별강연

▲ 복지통장과 우리이웃지킴이의 활동 방향을 제시해준 특별강연



우선, ‘복지통장’ 그리고 ‘우리이웃지킴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기존의 자원봉사활동과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위해 1부 순서로 김미경 강사님의 ‘네트워크시대의 새로운 사회서비스 패러다임과 실천전략’이라는 주제발표가 있었습니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으로 구분할 때 발생하는 폐단을 보여주는 강의자료

▲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으로 구분할 때 발생하는 폐단을 보여주는 강의자료



현재 우리나라는 지역 공동체가 위축되어 있고 부족한 복지예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복지에 대한 기대 수준 또한 높아져서 낫선 사람의 일회성 자원봉사에만 전적으로 복지를 맡길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결국, 친숙한 이웃주민들이 나서서 부족하고 고립된 이웃을 서로 연결해주고 정이 오고 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합니다. 바로 그 중심에 ‘복지통장’과 ‘우리이웃지킴이’가 있습니다.
 
 

도와주려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노하우에 대해 설명하시는 김미경 강사님

▲ 도와주려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노하우에 대해 설명하시는 김미경 강사님




“폭넓은 사회적 관계망 구축이 마을복지의 핵심입니다.”
 
강연의 핵심은 도움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으로 딱 구분되어 있으면 진정한 복지는 이뤄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젊은 새댁이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맛이나 보세요!’하며 그릇에 담아 이웃에 권하면 절대로 빈 그릇으로 되돌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소박하고 정겹게 삶은 고구마나 찐 계란이라도 담아서 되돌아오곤 했지요. 또한, 이웃집 할머니 댁에 ‘마실 간다!’고 했지 요즘처럼 ‘말벗 봉사’ 활동한다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웃 간 원활한 소통과 사회적 관계망으로 접근해야 실질적인 복지가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아울러, 주로 지식과 이론에만 익숙한 젊은 사회복지사와 노인들이 서로 원활하게 소통하고 좋은 관계를 맺어가도록 중재하는 역할도 당부하셨습니다.

 

위촉장을 받아 들고 선서하는 복지통장 및 우리이웃지킴이

▲ 위촉장을 받아 들고 선서하는 복지통장 및 우리이웃지킴이



2부 발대식에서는 복지통장 28명과 우리이웃지킴이 46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선서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전병관 온양3동장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동(洞) 복지 허브(hub)화 사업’의 추진배경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주용 내용은 아래와 같이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① 복지중심 업무환경으로 주민센터의 조직을 개편 ② 복지코디네이터 신설 (매일 2인 1조로 방문상담) ③ 복지상담실 리모델링, 동장실을 소통의 공간으로 개방 ④ 마을 통장을 복지통장으로 임명하여 복지업무를 부여 세대별 생활실태 점검 및 복지서비스 제공 (복지 대상자는 1명 이상의 우리이웃지킴이가 배정됨) ⑤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행복나눔우체통’ 설치 ⑥ 관내 음식점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아산행복드림’과 연계 ⑦ 탕정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2,000원 후원계좌를 운영, 나눔의 문턱을 낮춤.


 

복지통장 및 이웃지킴이 가이드북과 상호간 연락처 배부

▲ 복지통장 및 이웃지킴이 가이드북과 상호간 연락처 배부



복지통장과 우리이웃지킴이는 일주일에 1회씩 독거노인,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방문·상담하고 어려운 이웃과 후원업체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주민센터와 수시로 연락하여 이웃이 이웃을 돕는 촘촘한 마을 복지를 구현하게 됩니다.

 

격려사를 해주신 복기왕 아산시장님

▲ 격려사를 해주신 복기왕 아산시장님



복기왕 아산시장님은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전하셨습니다. “아산시의 ‘행복키움추진단’이 놀라운 성과를 낸 이유는 전국 최초로 ‘행복드림사업’을 함께 추진했기 때문인데요. 이는 아산시 고유의 모델로 바로 여기 계신 전병관 동장님의 기획안에서 출발했습니다. 전국에서 벤치마킹하는 모범 사례입니다.” 관계자를 칭찬해 주시는 시장님의 미소에는 온양3동 마을복지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이 배어있었습니다.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하며 함께 단체사진을 남겼습니다.

▲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하며 함께 단체사진을 남겼습니다.




2년 전 독거 어르신께 전화로 안부를 묻는 아산시의 서비스가 ‘저비용 모범 복지정책’으로 국무회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4년에는 보건복지부 행복키움지원사업을 전국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복지행정상’에서 대상(大賞)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기초연금대상자 확대 및 공공보육실시로 폭증하는 복지수요에도 불구하고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를 추진하는 아산시에서 대한민국 복지의 미래를 가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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