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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날 한마음대회 를 맞이하며

2014.11.13(목) 22:51:28김기숙(tosuk4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농업인의 날에 비로써 농업인의 날 유래를 알게 되었다.
농업기술센터를 가는 길목엔 아직 베지를 못한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저벼도 갈 곳이 없는가 보다. 기술센터 마당에 들어서니 지지고 떡 메치고 완전히 잔치집이다. 바빠서 한 동안 못 보았던 회원들도 보고 잠시나마 쉬어 보니 숨이 제대로 쉬어지는 것 같다.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단풍도 그림에 떡일 뿐 깨끗한 옷 보다  생활하기 제일 편한 작업복에 의지하며 살아온 날이 몇 달인가?  청록색의 풀과 씨름하며 어서 가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시나브르 익어가던 곡식들이 한꺼번에 사람의 손을 기다려 고사리손이라도 빌려야 할 판이다.

 더웁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를 나는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해를 1초라도 붙잡고 싶은 마음에  점심도 대충 먹으면서 일을 한다. 
 
요즘 서산 특산품인 생강을 따는데 일꾼을 구하려고 해도 일꾼이 없어서 여든이 넘으신 어른들이 일꾼으로 상전 대접을 받으면서 뽑혀 다닌다. 새벽 여섯 시 봉고차를 타고 별을 보면서 간다. 건강하니까 고마우신 분들이다. 올해는 벼가 풍작인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고민이 많다. 벼 물 매상을 해야 하는데 신청한 숫자를 받아주지 안 해서 톤 팩이 갈 곳이 없어 마당을 지키고 있다. 오늘 하루 푹 쉬어 보자고 한마음대회 갔건만 마음은 편치가 않다. 저녁에 불청객 비가 온다고 하니까 애물단지인 벼 포대를 덮어야 하기 때문이다.

1964년 원홍기 전 축협 대표 등의 주도로 원대표가 살던 강원도 원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개최하던 행사를 1996년 공식기념일로 정했다고 한다. 1996년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11월 11일을 한자로 쓰면 11(십十, 일一)로 합쳐 흙토(土)자는 농업과 관련이 깊어 흙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기념일로 정했다는 것이다.
 
 모든 농업인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품목농업인연구회원들은 여름내 땀 흘려 가꾸어온 우수 농축산분야 전시 및 시식코너가 한자리를 차지했다. 우리맛 연구회원들이 교황님께 바친 오찬 전시품은 순수 우리 농민들이 농사지은것으로 만들어 교황님 입맛을 사로 잡았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농업인들은 바쁜 일손을 놓고 오늘 하루만큼은 실컷 시식하고  농경문화 체험 등 민속놀이도 즐겼다. 

  신종농기계 전시관에서는 농기계에  관심을 두고 사려는 사람보다 구경하는 사람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콤바인 농기계 값을 물어보니까 1억이라고 한다. 듣는 순간 억하고 숨이 넘어가는 줄 알았다. 농기계 값, 비료 값, 일꾼 품삯 농약 값은 오르고 쌀값은 내리막길이다. 

농업인 날 한마음대회 를 맞이하며 사진

일억 이나 된다는 콤바인 

농업인 날 한마음대회 를 맞이하며 사진교황이 마신 차.

농업인 날 한마음대회 를 맞이하며 사진

농업인 날 한마음대회 를 맞이하며 사진


 

농업인 날 한마음대회 를 맞이하며 사진

농업인 날 한마음대회 를 맞이하며 사진

농업인 날 한마음대회 를 맞이하며 사진자생꽃 회원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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