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동네 마실 다녀오듯 부담없이 놀아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아이에게는 교과서를 벗어난 소중한 체험을... 엄마, 아빠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지난 7월19일(토)~20일(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충남,대전,세종 고향마실페스티벌은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주었습니다.
▲ 일요일 오후 많은 관람객이 찾은 2014 고향마실페스티벌
일요일 오전 11시쯤 도착해 보니 입구부터 긴 줄이 서있고 혼잡함을 막기 위해 5~10분 정도 대기 한뒤 입장하고 있었습니다. 충청권 이외의 지역에서 오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여기서 잠깐~!! 충청지역 사람들은 다 아는 단어 '마실'은 무엇일까요? '마실'은 '마을'을 말하며 '마실을 간다'는 '이웃 마을에 놀러간다'는 의미입니다.
▲ 공동체험공간에 마련된 '우리농산물 보물찾기'
와우~!! 이런 '의리있는' 행사도 있네요. 충청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무, 감자, 양파)를 뭍어 놓고 보물찾기를 합니다. 30분에 한번씩 돌아오는 신나는 이벤트에 또 줄이 길게 늘어서고 행사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릅니다.
▲ 공동체험장에서 열린 개구리 특별전시회
우리 부모님들 어린시절에 개구리와 놀았던 경험 다 있으실겁니다. 정말 오랜간만에 보는 개구리네요. 개구리 이외에도 맹꽁이, 두꺼비도 전시하고 있었지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금개구리 사진을 올립니다.
▲ 공동체험공간 동물 친구들 만나기 (토끼, 오리, 병아리, 강아지)
시골마을에서는 흔하게 보는 병아리, 토끼, 오리도 도시의 아이들에게는 반갑고 귀엽기만 하지요. 스마트폰 대신 동물과 친숙하게 지내며 정서적 안정감을 느껴보길 바랍니다.
▲ 인산이해를 이룬 충청남도의 36개 부스
자~!! 이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충청남도 11개 시,군의 부스들 가운데 몇 곳을 살펴보겠습니다. 오후 2시쯤 되니 지나다니기가 어려울 정도로 북적이네요.
▲ 논산시 부스에서 준비한 딸기인절미 만들기 체험
다른 첨가물 없이 딸기분말을 이용한 '딸기 인절미'입니다. 맛이 어떻냐구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태안군 부스의 계란꾸러미와 짚풀공예작품들
옛날 시골마을에선 짚을 꼬아서 짚신, 계란꾸러미 등 다양한 생활소품들을 만들었지요. 태안군 '매화둠벙마을'로 오시면 손을 세밀하게 사용해서 어린이 지능발달에 좋은 짚풀공예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 공주시 부스의 '밤조청 만들기' 체험
우리 애기 표정이 '밤' 맛 좀 아는것 같은데요. 아빠한테 더 달라고 하는 모습이 마냥 귀엽습니다.
▲ 서천군 부스에 마련된 '모시베틀' 체험
한산모시의 본 고장 서천군 '동자북마을' 부스에는 잘 다듬어진 모시가 걸려 있습니다. 지난 6월말에 '한산모시문화제'도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구요.
▲ 서산군 부스의 쌀그림그리기 작품들
간척지 쌀로 유명한 서산군 부스에서 신선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마주했습니다. '이런 발상을 하다니...' 서산군 '초록꿈틀마을'에서 쌀로 섬세하고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 보세요.
▲ 아산시 부스의 최고 히트상품 '배빙수'
무더위가 지속되는 요즘 수박화채 만큼이나 시원한 먹을거리는 바로... 아산시가 선보인 '배빙수'였습니다. 가격도 너~무 착한 1,000원이구요. 아삭하고 달달한 배맛에 이끌려서 하나 더 먹었습니다.
▲ 태안군 부스를 동화속 세상으로 바꾼 만지락 양초공예작품들
아까워서 못 쓸정도로 예쁜 양초공예작품을 만든 어린이가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아두니 수집가들도 관심을 가질듯하네요. 아이들 생일날 케이크 위에 올려 놓고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면 감동의 '끝'입니다.
▲ '친환경 오리농법'을 소개한 공통체험장 전시물
'아이들이 행복한 이유는 아이들 눈에는 온 세상이 놀이터이기 때문입니다.'
2014년 여름방학에는 위 사진처럼 온 가족이 충청남도의 마을 체험프로젝트에 참여해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이용안내는 충남넷과 각 시,군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www.chungna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