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고구마 꽃이 피었습니다.

100년 에 한번 핀다고 행운이란 꽃말을 지닌 고구마 꽃

2014.07.17(목) 03:31:07김기숙(tosuk4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고구마의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멕시코)이지만 주로 아시아에서 재배되고 있다고 한다.

고구마는 온대지방에서는 일년생이지만 열대지방에서는 숙근성(宿根性)이라 하며 해마다 뿌리에서 움이 다시 돋는 식물 중에 오래사는 풀이다.

옛날에 모두가 가난 할 때 고구마를 땅에 묻어 싹을 내어 심고 싹낸 고구마를 캐어 쪄 먹었다. 그렇지만 싹을 올리느라고 양분을 빼앗긴 고구마는 맛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맛이 정 없으면 당원을 물에 녹여 섞어서 찌면 시장할 때 요기는 되었다.

요즘은 싹을 내고 남은 고구마를 캐서 밭두둑에 버리면 말라 죽지도 않고 계속 싹이 나와 골칫거리이다. 고구마 양분이 없어질 때까지 싹이 나와 쇠비름 만큼이나 오래가는 식물이다.

고구마 농사를 오래 짓다 보니까 고구마 꽃이 피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날이 가물고 이상고온의 현상으로 30도 이상 올라가면 고구마 꽃은 피는 것 같다.

초등학교 다닐 때 누구인지 생각은 안 나지만 학교에 와서 고구마 꽃을 보았다고 자랑을 하였다. 고구마 꽃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고구마 꽃이 얼마나 보고 싶은지 “너 진짜인지 가짜인지 내일 학교 올 때 꺾어 가지고 와!” 하니까 대답을 하고 진짜로 한 송이만 꺾어 가지고 왔다. 처음 보는 순간 꽃은 넝쿨 뻗고 올라가는 메꽃과 흡사 했다.

그리고 50년이 지나고 5년 전에 우리고구마 밭에서 직접 고구마 꽃을 보았다. 그 때도 몹시 가물고 요즘만큼이 더웠다 고구마 밭을 매다가 너무도 더워 숨이 막힐 정도였다. 그리고 1912년도에 가뭄이 오고 몹시 더운데 고구마 줄기는 안자라고 앙상한 줄기에서 꽃만 피고 고구마는 열리지 안했다.

오늘도 고구마 밭에 풀을 뽑다 꽃을 보았다. 고구마 밭은 긴 가뭄으로 인하여 말라 터졌다. 내생애에 세 번째로 밭에서 꽃을 보았다. 100년 만에 핀다고 행운이 온다고 하지만 고온 현상으로 이젠 고구마 꽃도 자주 피는 것 같다. 꽃이 피는 건 신기하지만 고구마가 헛뿌리만  뻗어서 걱정이다.

고구마 꽃이 피었습니다. 사진

고구마꽃  2014년 7월 16일 촬영 건강에 좋다는  자주색 고구마 꽃.

고구마 꽃이 피었습니다. 사진


고구마꽃 보고 행운을 누리시기를.....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