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1,000원 콘서트 '새콤달콤 발레이야기'

70회 맞은 천안시청 봉서홀 기념 문화공연

2014.02.23(일) 17:46:51행복한코스모스(bluesers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시청 봉서홀 전경

▲ 천안시청 봉서홀 전경


지난 2008년부터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열려온 ‘시민문화의 날 - 천원콘서트’가 어느덧 70회를 맞이했습니다. 한달에 한번쯤 비용부담 없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천안시청 청사 안내도

▲ 천안시청 청사 안내도



개인적으로 처음 가보는 천안시청은 안내판에서 보듯이 보건소와 함께 있어서 꽤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근 아파트 단지와 사방으로 몇 블록 떨어져 있어서 가까운 식당은 구내식당(점심시간만 운영)이 유일하고, 편의점과 카페가 시청 종합민원동 1층에 있지만 오후6시까지만 영업을 한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연관람예절 안내판

▲ 공연관람예절 안내판

봉서홀 1층 로비에 있는 공연관람예절 안내판입니다. 이제는 모르시는 분이 거의 없겠지만 다시 한번 확인해주시구요.

봉서홀 1층로비 고목나무 작품

▲ 봉서홀 1층로비 고목나무 작품



주변을 둘러 보다가 커다란 고목나무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매끄럽게 다듬어진 고목나무가 건물 기둥의 한 면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이채롭습니다. 앞에 서서 기념사진 한 장 찍으시면 멋지게 나올 것 같네요.
 

봉서홀 좌석배치도

▲ 봉서홀 좌석배치도


가끔 인터넷으로 공연장을 검색하면 좌석배치도가 없어서 예약할 때 함께 앉을 자리를 고민하시던 적이 있으시지요? 미리 알아보기 편하시도록 좌석배치도를 올립니다. 1, 2층 모두 합해서 1,051석 입니다. 1층 나열 중간과 가열 끝부분에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자리(12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봉서홀 2층 객석

▲ 봉서홀 2층 객석

2층은 다른 공연장과 달리 2인용, 3인용 객석만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관람하기에 안성맞춤이고, 또한 이동통로가 여러 줄이 있어서 편리해 보입니다.
 
 

봉서홀 1층 객석

▲ 봉서홀 1층 객석


조금 이른 시간에 공연장에 와보니 오늘 공연하는 와이즈발레단의 리허설이 한창이었습니다. 오늘 공연은 1부 고전발레와 2부 코믹창작발레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부 공연 개인 리허설 장면

▲ 2부 공연 개인 리허설 장면
 
코믹창작발레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는 관객 중 여성 한분을 무대 위로 초청해서 4명의 발레리노(남자무용수)가 선보이는 탭댄스, 비보이댄스, 발레 등을 보고 한 남자를 선택하게 하는 관객참여형 공연입니다. 무대에서 약식으로 결혼식 퍼포먼스까지 진행해서 관객들의 흐믓한 미소를 자아냅니다.

 

2부 공연 리허설 장면

▲ 2부 공연 리허설 장면

리허설이 한창인 무대의 오른쪽에 재미있는 소품이 보이네요. 흔히 ‘발레파킹’이라고 들어보셨지요? 이때 발레는 ‘valet (시종: 시중드는 사람, 주차관리원)’를 말합니다. 즉, 운전자를 대신해서 주차를 해주는 서비스라는 뜻이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춤인 발레는 철자가 ‘ballet’입니다. 두 단어가 발음이 거의 같아서 혼동이 되기도 하지요.
 
 

공연무대 바닥판 모습

▲ 공연무대 바닥판 모습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가 빙판 위에서 연기를 하듯이 발레공연에도 특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무대 위에 부드러운 재질의 나무를 덧대고 (가끔 설치안하는 경우도 있음.) 그 위에 고무판을 설치해서 점프동작이 많은 무용수들의 관절을 보호합니다.
 

관람객 공연티켓 확인

▲ 관람객 공연티켓 확인


이제 손님들이 하나 둘씩 오시면서 공연시작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서인지 현장에서 2,000원을 내고 표를 구매하는 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오늘 공연에는 부모님의 손을 잡은 어린이들 특히, 미취학아동들이 아주 많이 왔습니다.
 

미취학아동용 키높이 방석

▲ 미취학아동용 키높이 방석
 
공연장 입구에서 제공하는 이 두툼한 방석은 무엇일까요? 아이들이 무대가 잘 보이지 않아서 엄마, 아빠 품에 안겨 관람하는 경우에 우리 부모님들 아~주 힘드셨죠? 키가 작은 미취학 아동을 위한 키높이 방석입니다. 편안한 관람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정말 돋보이네요.

 

공연문자알림서비스 신청서

▲ 공연문자알림서비스 신청서


이런 좋은 공연을 언제 하는지 몰라서 못가셨다고요? 걱정 마세요. 현장에 공연문자알림서비스 신청서에 이름과 연락처만 기재하시면 다음 공연이 있을 때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제 공연을 감상해 보실까요!

 ‘파 드 캬트르 (Pas de quatre - 4인무)'

▲ ‘파 드 캬트르 (Pas de quatre - 4인무)'


첫 순서는 ‘낭만주의 발레의 전성시대’였던 1845년에 런던에서 초연된 ‘파 드 캬트르 (Pas de quatre - 4인무)'인데요. 그 당시 최고의 발레리나였던 마리 탈리오니, 카를로타 그리시, 루실 그란, 파니 체리토가 함께 공연한 이후 오늘날까지 명맥이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요즘 최고 인기 여성 아이돌그룹 중 한명씩 선발해서 한 팀을 이뤄 공연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고전 발레 ‘해적’ 중 ‘오달리스크’ 3인무

▲ 고전 발레 ‘해적’ 중 ‘오달리스크’ 3인무



다음 순서는 고전 발레 ‘해적’ 중 ‘오달리스크’는 3명의 발레리나가 선보이는 ‘파 드 투르와 (Pas de trois - 3인무)’ 입니다. 우아하고 섬세한 동작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혹시 ‘오달리스크’와 ‘파 드 캬트르 (Pas de quatre - 4인무)’의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바로 발레리나가 입고 있는 의상이 서로 다릅니다. 시기적으로 앞선 ‘파 드 캬트르 (Pas de quatre - 4인무)’의 발레복은 로맨틱 투투(Romantic tutu)라고 하구요. 가볍게 나풀거리며 부드럽고 신비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반면에 ‘오달리스크’에서 사용된 발레복은 “마치 뒤집어 놓은 우산 같다”는 평을 받기도 했던 클래식 투투(Classic tutu)라고 합니다. 치마의 챙이 항상 올라가 있어서 무용수의 다리가 길어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전발레 ‘해적’ 의 ‘파 드 되 (Pas de deux - 2인무)’

▲ 고전발레 ‘해적’ 의 ‘파 드 되 (Pas de deux - 2인무)’



고전발레 ‘해적’ 의 하이라이트인 ‘파 드 되 (Pas de deux - 2인무)’입니다. 멋진 의상과 유연한 자태를 과시하며 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사랑의 춤을 완성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객석을 떠나지 않고 무용수들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관객들을 보며 흐믓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했습니다. 천안시는 이보다 6년이나 앞서서 ‘시민문화의 날’을 내실 있게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문화융성의 꽃’이 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